요즘 공복혈당이 신경 쓰이다 보니까 먹는 거랑 운동만 보게 됐었는데요, 가만 보니까 잠도 꽤 중요하겠더라고요? 저는 원래 밤에 누워도 바로 못 자는 날이 많았고 새벽에 한 번씩 깨는 편이었어요. 다음 날 몸도 무겁고 괜히 단것도 더 당기는 느낌이 있어서, 이건 좀 바꿔봐야겠다 싶었거든요. 그래서 거창한 거 말고 제가 집에서 할 수 있는 것부터 조금씩 손봤어요.
일단 제일 먼저 바꾼 건 저녁 먹는 시간이었어요. 예전엔 설거지 다 끝내고 과일이든 과자든 조금 더 먹는 날이 있었는데, 그걸 줄여봤어요. 배고프면 잠이 안 오는 줄 알았는데 오히려 너무 늦게 뭘 먹으면 속이 편하지가 않더라고요. 그래서 저녁은 조금 일찍 먹고, 진짜 허기지면 따뜻한 물 마시고 좀 기다려봤어요. 그리고 밤늦게 휴대폰 보는 시간도 줄였어요. 이게 별거 아닌 것 같은데, 누워서 커뮤니티 글 읽다 보면 눈은 피곤한데 머리는 더 깨어 있는 느낌 아시죠?
운동도 바꿨어요. 저는 원래 저녁 늦게라도 걸으면 좋겠지 싶었는데, 어떤 날은 몸이 오히려 각성되는 느낌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해 지기 전에 걷거나, 집안일 끝나고 가볍게 스트레칭하는 정도로 해봤어요. 땀 많이 빼는 운동보다 숨만 좀 고르는 정도가 저한텐 더 편했어요. 침실도 조금 바꿨고요. 방 온도 너무 덥지 않게 하고, 이불도 무거운 건 치웠어요. 이런 게 다 합쳐지니까 잠드는 시간이 조금 덜 길어졌던 것 같아요.
물론 아직도 뒤척이는 날은 있어요. 특히 신경 쓸 일 있으면 똑같더라고요. 그래도 잠 안 온다고 조급해하는 것보다, 오늘은 몸이 예민한가 보다 하고 넘기는 게 오히려 도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은 들었어요. 저는 아직 공복혈당이랑 수면이 어느 정도로 연결되는지 계속 보는 중인데요, 여기 계신 분들은 잠 잘 자려고 뭘 바꿔보셨어요? 저녁 운동 시간이나 야식 끊는 방법 같은 것도 다들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