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으로 두 달 가까이 병원 들락거리느라 이빨 쪽은 완전히 뒷전이었다. 기침 좀 가라앉고 나서 거울 보다가 어금니 하나가 시커멓게 썩어있는 걸 발견했다. 치과 가긴 가야 하는데 충치 치료 비용 실비로 처리되는지도 모르겠고, 폐렴 치료비도 꽤 나간 참이라 한꺼번에 병원비 나가는 게 솔직히 부담스럽다. 체력도 아직 안 돌아왔는데 치과까지 다녀야 하나 생각하면 한숨만 나온다. 이 나이 되니까 몸 여기저기서 한꺼번에 터지는 느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