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금니 하나가 몇 년째 반밖에 안 보여서 그냥 비뚤게 난 사랑니인가보다 하고 넘겼는데, 스케일링하다가 치과에서 엑스레이 찍어보더니 치아맹출장애라고 함. 뼈 속에 누운 채로 안 올라오고 있는 상태라고, 끌어올리는 치료랑 그냥 빼는 쪽 둘 다 얘기해주시는데 나는 뭘 선택해야 할지 감이 안 옴. 요즘 새벽마다 밥 챙겨주는 고양이들 중에 아픈 애 입양처 알아보는 것도 신경 쓰이는 와중인데, 턱뼈 수술이니 뭐니 들으니까 머리가 더 복잡해짐. 마취하고 뼈 깎아내는 거라는데 회복 기간도 길다고 해서 날짜 잡기가 겁나고, 그 기간 고양이 밥 주는 루틴 틀어질까봐 그것도 걱정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