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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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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 통풍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만성 전신 대사질환으로,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요산이 결정화되어 관절이나 그 주변 조직에 침착되면서 반복적인 염증을 일으킵니다. • 통풍관절염은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통풍관절염, 간헐기통풍, 만성결절통풍관절염의 네 가지 임상적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 통풍은 만성신질환, 이상지질혈증, 비만, 당뇨병, 심뇌혈관질환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 급성통풍관절염의 치료는 증상의 심한 정도에 따라 콜히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단독 또는 병합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요산 저하 요법에 사용되는 약물로는 요산 형성을 억제하는 알로퓨리놀과 페북소스타트, 그리고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벤즈브로마론이 있으며, 이들 약물을 단독으로 또는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만성통풍 환자의 치료 시, 요산 농도는 통풍결절이 없는 경우 6.0 mg/dL 이하로 유지하고, 결절이 있거나 병이 심한 경우에는 5.0 mg/dL 이하로 낮추는 것이 권장됩니다.

1원인

통풍 원인 설명 이미지 1

요산은 퓨린 대사의 최종 산물로, 잔틴 산화효소(xanthine oxidase)라는 효소를 가진 간과 소장에서 합성됩니다. 혈장, 체액, 관절액 내에서는 이온화된 형태인 요산염(monosodium urate)으로 존재하며, 이 요산염의 약 2/3에서 3/4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고 나머지는 장을 통해 배설됩니다. 따라서 고요산혈증은 혈청 요산의 생성이 증가하거나 요산 배설이 감소하거나, 또는 이 두 가지 기전이 동시에 작용할 때 발생합니다.

1. 요산의 과잉 생산

요산이 과다하게 생성되는 원인으로는 퓨린 대사에 관여하는 효소의 기능 이상, 용혈성 질환, 림프증식질환, 골수증식질환, 적혈구증가증, 건선, 파젯병, 횡문근융해증, 과도한 운동, 과음, 비만, 그리고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의 과잉 섭취 등이 있습니다.

2. 요산의 배설 감소

요산 생성은 정상인데 요산 배설이 줄어 발생하는 경우로는 신장기능 이상, 요붕증, 고혈압, 다낭성 신질환, 산혈증, 케톤혈증, 기아, 사르코이드증, 납중독,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임신중독증 등이 있습니다. 또한 저용량 아스피린, 이뇨제, 알코올, 항결핵제인 에탐부톨과 피라지나마이드 같은 약물 복용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3. 요산의 과잉 생산과 배설 감소

요산의 과잉 생산과 배설 감소 두 가지 기전이 함께 작용해 고요산혈증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알코올 섭취나 쇼크 등이 대표적입니다.

2경과 및 예후

통풍 경과 및 예후 설명 이미지 1
통풍 경과 및 예후 설명 이미지 2

통풍의 자연적인 경과는 무증상 고요산혈증, 급성통풍성관절염, 간헐기통풍, 만성결절성통풍의 네 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무증상 고요산혈증

무증상 고요산혈증은 혈중 요산 농도가 높지만 아직 통풍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이 상태의 환자 중 약 95%는 평생 증상이 발생하지 않지만, 증상이 없더라도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 다른 질환이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2. 급성통풍성관절염

급성통풍은 혈중 요산 농도가 급격히 올라갈 때 주로 발생하며, 보통 30대에서 50대 사이에 처음 나타납니다. 30세 이전에 발병하는 경우에는 비전형적인 통풍 형태일 수 있어, 퓨린 대사와 관련된 효소 이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급성통풍의 약 85~90%는 한 개의 관절에서 시작하며, 그중 첫 번째 발가락이 가장 흔히 영향을 받습니다. 이 외에도 발등, 발목, 뒤꿈치, 무릎, 손목, 손가락, 팔꿈치 등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급성통풍의 첫 발작은 갑자기 찾아오며, 특히 환자가 잠든 밤에 시작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몇 시간 이내에 해당 관절은 뜨겁고 붉어지며 부어 오르고, 매우 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치료하지 않은 경우 증상의 경과는 다양하지만, 가벼운 발작은 몇 시간 내에 사라지거나 1~2일 정도 지속되며, 심한 경우에는 며칠에서 몇 주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3. 간헐기통풍

간헐기통풍은 급성통풍발작 사이 증상이 없는 기간을 말합니다. 대부분 두 번째 발작은 6개월에서 2년 사이에 발생하며, 2년 이내에 60~80% 정도가 다시 발작을 경험합니다. 다만 일부 환자에서는 두 번째 발작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통풍발작은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빈도가 증가합니다. 초기에는 갑작스럽고 급성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흐르면 발작이 서서히 진행되면서 여러 관절로 퍼지고 증상도 더 심하고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요산혈증 환자가 급성관절염 발작이 호전되어 간헐기 상태일 때는 통풍 진단이 어려울 수 있지만, 이 시기에도 12~58% 환자의 관절액에서 요산염결정이 발견됩니다. 따라서 증상이 없더라도 관절액 검사를 통해 요산 결정을 확인하면 통풍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4. 만성결절성통풍

통풍은 꾸준히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없는 간헐기를 거쳐 만성결절성통풍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만성결절성통풍은 다른 관절염과 쉽게 혼동될 수 있는데, 치료받지 않은 환자의 경우 첫 통풍발작부터 만성결절성통풍으로 진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매우 다양하며, 보통 수년에서 수십 년에 이르지만 평균적으로 약 10년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결절이 형성되고 만성결절성통풍으로 진행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고요산혈증의 정도와 기간이며, 특히 혈청 요산 농도가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외에도 신장 질환의 정도가 결절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다행히 고요산혈증 치료법이 발전하면서 결절 발생 빈도는 점차 줄어들고 있습니다.만성결절성통풍은 요산이 만성적으로 생성되지만 배설되지 못해 체내에 축적되면서 발생합니다. 요산결정은 연골, 활막, 인대, 연부조직 등 다양한 부위에 침착되며, 결절은 주로 귓바퀴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또한 손가락, 손, 무릎, 발 등에도 불규칙하고 비대칭적으로 울퉁불퉁한 덩어리를 형성해 장갑이나 구두 착용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통풍결절은 서서히 진행되며, 결절 자체는 통증이 적을 수 있지만, 침범된 관절은 점차 뻣뻣해지고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결국 관절이 심하게 손상되고 피부 밑에 큰 결절이 생겨 변형과 불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결절 위의 피부가 얇아지고 부풀어 오르면 궤양이 생기기도 하며, 작은 바늘 모양의 결정으로 이루어진 하얗고 분필 가루나 치약 같은 물질을 배출해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5. 통풍과 관련된 질환

통풍 환자들은 일반인에 비해 대사증후군이 동반될 가능성이 약 2배 높으며, 요산 수치가 10 mg/dL 이상인 사람들 중 70% 이상이 대사증후군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비만

혈중 요산 농도와 체중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2) 이상지질혈증(고중성지방혈증)

통풍 환자의 약 80%에서 중성지방이 높습니다.

3) 고혈압

통풍 환자의 25~50%에서 고혈압이 동반되어 있습니다.

4) 신장 질환

(1) 요로결석

요로결석의 위험은 혈청 요산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고 요산 배설량이 많아질 때 높아집니다. 즉, 혈청 요산 수치가 높고 요산 배설이 많으면 요로결석 발생률도 함께 증가합니다. 통풍 환자에서 발생하는 요로결석의 약 80%는 요산결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요산염 신병증

요산염 신병증은 요산염 결정이 신장 간질에 쌓여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병입니다. 결국 만성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소변에서 단백뇨가 나오며 고혈압과 신기능장애가 서서히 나타납니다.

(3) 요산 축적에 의한 급성신부전

갑자기 요산이 많이 생성되면 신장에 다량이 쌓여 요로를 막아 급성신부전이 생길 수 있습니다.

3역학 및 통계

통풍 발생률은 인종과 지역에 따라 다르며, 인구 1,000명당 0.6명에서 2.9명 사이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전체 유병률은 인구 1,000명당 1.6명에서 13.6명까지 다양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에서 2009년과 2015년에 인구 1,000명당 각각 1.52명과 1.94명의 통풍 발생률을 기록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통풍 발생률은 증가하는 추세인데, 개발도상국에서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반면, 선진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안정화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병률 역시 인종과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캐나다는 약 3%, 영국과 스페인은 각각 3.2%, 미국은 3.9%(남성 5.9%, 여성 2%), 대만은 6.2%, 뉴질랜드 원주민은 13.9%에 이릅니다. 남성은 여성보다 2:1에서 4:1 정도로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2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2년 유병률은 0.39%였으나 2015년에는 2.01%로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남녀 비율은 3~3.8:1로 외국의 보고와 유사한 수준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혈청 요산 농도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통풍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4진단 및 검사

통풍 진단 및 검사 설명 이미지 1

1. 병력 청취

증상의 발생 시기와 부위, 심한 정도와 기간, 과거 병력, 복용 중인 약물, 악화 요인 등 전반적인 사항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관절액을 채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확진이 쉽지 않지만, 단일 부위에 급성관절염이 발생하고, 고요산혈증이 있으며, 콜히친 치료에 극적으로 반응하는 세 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되면 임상적으로 통풍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2. 신체검진

급성통풍관절염은 대부분 엄지발가락과 같은 단일 관절에 갑자기 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해당 관절 부위는 붉게 변하고 심한 압통이 동반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수 시간 내에 나타나며 때로는 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염증은 며칠에 걸쳐 자연스럽게 호전될 수 있으며, 염증이 가라앉은 후에는 피부가 벗겨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통풍의 경우에는 특정 부위에 요산결절이 관찰됩니다.

3. 혈액검사

1) 혈중 요산

고요산혈증만으로는 통풍을 진단하기에 충분하지 않습니다. 고요산혈증이 없더라도 관절에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요산혈증은 통풍 환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혈액검사 이상 소견이며, 통풍 진단뿐 아니라 앞으로 발생할 통풍발작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2) 기타 혈액검사

급성통풍이 발생하면 중성구 수가 증가하고, 염증과 관련된 적혈구 침강속도와 C-반응 단백질 수치도 함께 상승합니다. 만성통풍 환자에서는 지속적인 염증 반응으로 인해 빈혈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장 지질이상이 자주 나타나며, 특히 고중성지방혈증이 흔하게 관찰됩니다.

4. 관절액 채취 및 편광현미경 검사

통풍은 관절이나 연부조직을 천자해 채취한 관절액이나 조직에서 바늘 모양의 특징적인 요산결정을 확인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이 결정은 편광현미경으로 관찰하며, 음성 이중 복굴절 양상을 보입니다. 편광현미경이 없을 경우에는 일반 광학 현미경으로 관찰한 소견도 진단에 어느 정도 도움이 됩니다.

5. 영상검사

급성통풍에서는 X-선 검사에서 연부조직 부종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만성통풍의 경우에는 통풍결절 주변에 골미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관절초음파검사에서는 통풍으로 인해 관절연골 표면에 요산염결정이 쌓여 고에코성 띠가 형성되는데, 이를 ‘이중 윤곽 징후(double-contour sign)’라고 부릅니다. 또한, 이중에너지 컴퓨터단층촬영은 만성통풍관절염에서 요산 축적을 명확히 확인할 수 있어 진단에 유용하지만, 초기에는 위음성으로 나타날 수 있고, 무릎 골관절염 환자에서는 위양성 소견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6. 감별진단

통풍과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칼슘 크리스탈 관절염(가성 통풍), 세균성 관절염, 연부조직염, 결절성 홍반과 동반된 관절염, 외상, 재발성 류마티즘, 반응성 관절염, 건선 관절염,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5치료

통풍 치료의 목적은 급성통풍관절염으로 인한 통증과 염증을 줄이고, 재발을 예방하며, 혈청 요산 수치를 적절히 유지해 요산이 신체 장기에 미치는 손상을 막는 데 있습니다. 이를 통해 통풍과 관련된 여러 질환들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성통풍발작이 시작되면 환자는 가능한 움직임을 줄이고 안정을 취해야 하며, 얼음찜질을 하면서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를 빨리 시작할수록 증상이 빠르게 호전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풍이나 고요산혈증 환자에게는 고혈압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자주 동반되는데, 고혈압 치료에 쓰이는 이뇨제는 요산 수치를 높여 통풍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면, 로자탄이나 칼슘통로차단제인 암로디핀(amlodipine)은 요산 배설을 촉진해 통풍 환자에게 유리한 약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중에서도 요산 배설에 도움이 되는 약제가 있으니, 항고혈압제나 이상지질혈증 약제를 선택할 때 이러한 점들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한편, 시클로스포린, 이뇨제, 에탐부톨, 피라지나마이드 등 요산 배설을 억제하는 약물은 통풍 환자에게 주의를 요합니다. 저용량 아스피린은 혈중 요산을 올릴 수 있지만, 고용량에서는 요산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가 있었으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하는 환자라면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 아스피린을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6약물 치료

1. 급성기 통풍의 약물치료

급성통풍성관절염의 치료에는 세 가지 주요 약제가 사용됩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당질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 그리고 콜히친입니다. 이들 약제 중 어느 하나가 특별히 더 효과적인 것은 아니며, 환자의 상태나 동반 질환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제를 선택하게 됩니다. 다만, 공통적으로 발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할수록 통증 조절 효과가 더 뛰어납니다.

금기사항이 없다면 일반적으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1차적으로 추천됩니다. 그러나 소화성 궤양이나 신기능 장애 등의 이유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사용이 제한되는 경우에는 당질코르티코이드나 콜히친이 대안으로 사용됩니다. 이외에도 제한적으로 마약성 진통제가 발작 초기 통증 조절을 위해 사용되기도 합니다.

급성발작 중에는 새로운 요산 강하제를 시작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이미 복용 중인 요산 강하제를 중단해서도 안 됩니다. 염증이 있는 시기에 요산 농도를 변화시킬 경우, 오히려 염증 반응이 심해져 관절통이 더 오래 지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진단이 확실한 급성통풍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제이며, 약제의 종류에 관계없이 비슷한 치료 효과를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의 경과에 따라 초기에는 최대 용량으로 투여하며, 급성발작 증상이 완전히 가라앉으면 용량을 절반으로 줄인 후 점차 중단합니다.다만,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는 신기능 장애나 위장관 출혈의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2) 콜히친(Colchicine)

콜히친은 염증세포의 활성화와 이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통해 통풍성관절염의 염증을 완화합니다. 전통적으로 자주 사용된 약제이지만, 고용량 사용 시 심각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만으로도 대등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콜히친은 다음 두 가지 상황에서 제한적으로 사용됩니다.

첫째, 진단이 불확실할 때 콜히친을 투여하여 반응을 확인함으로써 감별진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 사용이 불가능한 경우(예: 신장기능 저하, 위장 질환 등)에 대체 치료제로 활용됩니다.콜히친을 충분한 용량으로 투여하면 대부분 24시간 이내에 급성발작이 가라앉습니다. 특히 통증 발생 후 수 시간 이내에 투여하면 약 90%에서 효과를 보이지만, 12시간 이상 경과한 후에는 반응률이 약 70%로 감소합니다. 따라서 충분한 초기 투여에도 반응이 없다면 통풍 진단의 정확성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또한 콜히친은 신장기능이나 간기능이 저하된 환자에게는 투여량을 줄여야 하며, 경증의 급성발작, 고령 환자, 또는 과거에 콜히친을 장기간 복용했던 환자에게도 감량이 필요합니다.

3) 당질코르티코이드(스테로이드)

스테로이드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나 콜히친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효과적인 대체 치료제로 활용됩니다. 투여 방법은 관절강 내 주사, 경구 투여, 정맥주사, 근육주사 등 다양합니다.관절강 내 스테로이드 주사는 1~2개의 관절만 침범된 경우에 효과적이며, 다발성 통풍관절염의 경우에도 경구 약제에 충분하게 반응하지 않는 특정 관절에 국소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다만, 스테로이드는 감염성 관절염이 의심되는 경우나, 고혈당이 심하거나 혈당 조절이 되지 않는 환자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제한점이 있습니다.

2. 만성기 통풍의 치료

1) 요산강하제의 사용

장기적인 요산강하제 치료가 필요한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 2회 이상 재발하는 통풍발작이 있는 경우

• 요산결석이 발견된 경우

• 만성결절성통풍이 있는 경우

• 방사선검사에서 골이나 연골의 손상이 확인된 경우

• 요산염 신병증 등 신장 관련 합병증이 동반된 경우

통풍 치료에서 요산강하제를 언제부터 시작할지에 대해서는 일부 논란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급성 통풍발작이 2회 이상 발생한 경우 요산강하제 투여가 권장됩니다.혈중 요산 농도는 6 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며, 통풍결절이 동반된 경우에는 4~5 mg/dL 이하로 수년간 유지해야 결절의 소실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요산강하제로는 요산 생성 억제제와 요산 배설 촉진제가 주로 사용되며, 최근에는 요산 분해제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요산 과생성 환자에게는 요산 생성 억제제(예: 알로퓨리놀), 요산 저배설 환자에게는 요산 배설 촉진제가 적합하지만, 대부분의 통풍 환자에서는 과생성과 저배설이 혼재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 약제 선택은 환자의 동반 질환, 약물 부작용, 전반적인 상태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요산강하제는 어떤 종류이든 간에 규칙적이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증상이 없다고 임의로 중단하면 재발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1) 요산 생성 억제제

신기능이 정상이고 하루 요산 배설량이 800 mg 이하인 경우, 요산 배설 촉진제와 요산 생성 억제제는 유사한 치료 효과를 보입니다. 하지만 약제에 대한 과민반응이 없는 한, 효과와 복용 순응도 측면에서 일반적으로 요산 생성 억제제인 알로퓨리놀이 더 선호됩니다.

알로퓨리놀은 퓨린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잔틴 산화효소(xanthine oxidase)를 억제하여 요산 생성을 감소시키는 약제입니다. 알로퓨리놀 자체의 반감기는 약 40분으로 짧지만, 활성 대사산물인 옥시퓨리놀(oxypurinol)은 반감기가 14~28시간으로 길어 하루 1회 투여만으로도 효과가 지속됩니다.

알로퓨리놀의 초기 용량은 하루 100~300 mg을 1회 투여하는 방식으로 시작하며, 대사된 옥시퓨리놀은 신장을 통해 배설되기 때문에 신기능이 저하된 환자나 고령 환자에서는 50~100 mg으로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치료 중에는 혈중 요산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면서, 2~4주 간격으로 서서히 증량할 수 있으며, 최대 600 mg/일까지 가능합니다. 요산 강하 효과는 투여 후 4~14일 이내에 나타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하루 300 mg 용량으로 정상적인 혈중 요산 수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요산 배설 촉진제보다 요산 생성 억제제인 알로퓨리놀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 어떤 형태로든 신결석이 있는 경우

• 신기능 장애가 있는 경우

• 하루 소변량이 1,400 mL 이하인 경우

• 60세 이상 고령자

• 요산 배설량이 정상인 경우

• 요산 배설 촉진제 사용 시 부작용이 발생한 경우

요산 배설량이 정상이거나 통풍결절이 동반된 경우에는 알로퓨리놀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알로퓨리놀을 복용하는 환자의 약 20%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주로 위장관 장애, 골수억제, 피부 발진 등이 흔합니다. 특히 가장 심각한 부작용인 알로퓨리놀 과민 증후군은 HLA-B*5801 유전자 양성 환자, 신기능 장애가 있거나 이뇨제를 복용하는 경우에 발생 위험이 더 높습니다.

한편, 페북소스타트(febuxostat)는 알로퓨리놀에 부작용이 있거나 사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대체할 수 있는 요산 생성 억제제입니다. 페북소스타트는 주로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신기능장애 환자도 용량 조절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독성이나 설사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안전하고 효과적인 약제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또한, 요산 산화효소(uricase)는 요산을 물에 잘 녹는 형태인 알란토인(allantoin)으로 전환시켜 신장을 통해 배설되도록 돕는 효소입니다. 영장류는 이 효소가 부족해 통풍이 발생할 수 있는데,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알로퓨리놀과 달리 이미 생성된 요산을 분해하는 역할을 하므로 고요산혈증 치료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2) 요산 배설 촉진제

요산 배설 촉진제는 신장의 근위세뇨관에 작용해 요산의 재흡수를 억제하고, 소변을 통해 요산 배설을 촉진합니다. 이 약제는 혈중 요산 상승 원인이 배설 부족으로 확인되고, 신기능이 정상이며 신결석이 없는 60세 미만 환자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요산 배설 촉진제 사용 시 신세뇨관에 요산결정이 쌓이거나 요산결석이 생길 위험이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하루 1.5 L 이상의 소변량 유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약제로는 프로베네시드(probenecid, 0.5 g을 1일 1~3회 복용)와 벤즈브로마론(benzbromarone, 50 mg을 1일 1~2회 복용)이 있으며, 급성통풍발작과 부작용 발생을 줄이기 위해 저용량으로 시작해 수주에 걸쳐 서서히 증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벤즈브로마론은 부작용이 적고 신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에서 프로베네시드보다 유리하지만, 간독성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외에도 지질강하제인 페노파이브리트(fenofibrate), 고혈압치료제인 ACE 길항제와 안지오텐신 II 수용체 길항제인 로자탄(losartan) 등이 요산 배설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콜히친 예방요법

대부분 콜히친은 급성통풍발작 치료에 주로 사용되지만, 요산 강하 치료를 시작한 초기 몇 달 동안 급성발작이 생길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저용량 콜히친을 함께 투여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급성통풍 증상이 없고 혈중 요산이 정상 범위로 유지되면, 약 6개월간 요산강하제와 함께 콜히친을 병용하다가 이후에는 중단합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통풍 병력이 10년 미만인 환자의 경우 약 1년간 요산강하제를 복용하면 관절 내 통풍결절이 거의 사라지기 때문에, 1년 동안 저용량 콜히친을 유지하기도 합니다.

콜히친 예방요법의 일반적인 용량은 처음에 0.6 mg씩 하루 두 번 복용하다가 점차 하루 1회로 감량하는 방식이며, 이 방법은 약 82~94%의 환자에서 통풍발작을 효과적으로 예방합니다.

만약 콜히친만으로 발작 예방이 어렵거나 콜히친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저용량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를 추가하거나 대체제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7위험요인 및 예방

1. 식이요법

최근 다양한 요산강하제가 개발되면서 엄격한 식이요법의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풍은 대사성 질환이며, 대사증후군과 자주 동반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적절한 식이조절과 운동을 통한 체중 관리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전통적으로는 퓨린 함량이 높은 음식을 피하고, 단백질 섭취를 줄이는 식이요법이 권장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식이요법만으로는 혈중 요산 농도를 평균 1.0 mg/dL 정도밖에 감소시키지 못하며, 이를 장기간 유지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현재는 통풍 환자에게 엄격한 식이 제한을 강력히 권고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고지방·고칼로리 식습관은 개선해야 하며,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금연은 필수이며,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충분한 수분 섭취 등에 대한 교육도 필요합니다.

피해야 할 음식으로는 퓨린 함량이 높은 췌장, 신장, 간 등 동물의 내장류, 인공과당이 많이 함유된 청량음료나 과자류, 과도한 음주 등이 있습니다.

섭취를 줄여야 할 음식으로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같은 붉은 육류, 정어리나 조개류 같은 퓨린 함량이 높은 해산물, 인공과당이 첨가되지 않은 자연 과일 주스, 설탕이나 소금이 많이 든 음식, 그리고 맥주를 포함한 알코올 음료 등이 있습니다.

반대로, 권장되는 음식으로는 퓨린 함량이 적은 저지방 또는 무지방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의 낙농제품과 다양한 채소류가 있습니다. 또한 설탕이나 크림이 첨가되지 않은 블랙커피는 요산 배설을 촉진하므로 제한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음주

통풍 환자의 약 절반은 과도한 음주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알코올은 신장에서의 요산 배설을 억제하고, 퓨린 합성과 요산 생성도 자극하여 고요산혈증을 악화시킵니다. 따라서 이미 통풍을 앓고 있는 환자라면 모든 종류의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8참고문헌

1. 대한류마티스학회. 류마티스학. 제3판. 군자출판사.

본 정보는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를 참고한 일반적 건강정보로, 의료진의 진단·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기관을 방문하세요. · 출처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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