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간식 코너에서 흔히 보이는 덴탈껌 중 일부 제품에서 인공색소 함량이 허용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이 자발적으로 회수되는 조치가 이뤄지고 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최근 구매한 덴탈껌의 제품명과 제조번호를 다시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등 관계 기관에 따르면 최근 일부 반려동물용 덴탈껌 제품에서 사용이 제한된 인공색소 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해당 제품의 유통과 판매가 중단되고 회수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동물용 사료 관리 체계에서도 유사한 사례가 확인되면 즉시 회수 명령이 내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콜은 앞서 알려졌던 보존료 과다 검출이나 비타민D 함량 초과로 인한 반려동물 사료 회수와는 원인이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보존료나 비타민D는 섭취량에 따라 급성 중독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 성분으로 분류되는 반면, 인공색소는 제품의 색상을 내기 위해 첨가되는 물질로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장기적인 섭취가 반려동물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관리 방식이 다르게 적용된다.
덴탈껌은 반려동물의 치아 건강 관리를 위해 매일 또는 주기적으로 급여하는 간식으로, 다른 간식보다 섭취 빈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이 때문에 색소 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제품을 장기간 급여할 경우 체내 축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호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덴탈껌은 섭취 빈도가 높은 간식 중 하나 [그림=메디닉스DB]
인공색소를 과다 섭취한 반려동물에서는 뚜렷한 급성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문제를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점도 이번 리콜의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일부 반려동물은 피부 가려움증이나 구토,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일 수 있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면 급여를 중단하고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리콜 대상 여부를 확인하려면 제품 포장에 표기된 제조일자와 제조번호를 확인한 뒤 제조사나 판매처에서 공지한 회수 대상 목록과 비교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온라인으로 구매한 경우에도 구매 내역에 제조번호가 함께 표기되는 경우가 많아 해당 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반려동물용 간식류는 사람이 먹는 식품과 달리 성분 표시나 회수 공지가 상대적으로 눈에 잘 띄지 않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능동적으로 정보를 찾아야 하는 측면이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의 동물용 사료 회수 공지란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도움이 된다.
회수 대상 제품으로 확인된 경우에는 즉시 급여를 중단하고 남은 제품은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환불 및 교환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섭취한 반려동물에게서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당분간 배변 상태나 피부 상태를 유심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제조번호 확인이 회수대상 판별의 핵심 [그림=메디닉스DB]
색소 성분에 대한 과민반응은 개체에 따라 차이가 커서 같은 제품을 먹었더라도 증상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 경우와 심한 가려움증을 보이는 경우가 공존할 수 있다. 특히 피부가 민감하거나 알레르기 병력이 있는 반려동물은 색소나 첨가물에 더 취약할 수 있어 간식 선택 시 성분표를 꼼꼼히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새로운 간식을 급여할 때는 소량부터 시작해 반려동물의 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안전한 급여 방법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가능하다면 인공색소가 첨가되지 않은 제품이나 천연 성분 위주로 만들어진 덴탈껌을 선택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평소 구매하던 덴탈껌이라도 제조사의 회수 공지는 수시로 바뀔 수 있으므로 구매 후에도 관련 소식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반려동물이 간식 급여 후 구토, 설사,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급여를 멈추고 가까운 동물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