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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서 유독 냄새난다면, 액취증 의심 증상 짚어봤다

땀냄새와 다른 특유의 냄새가 특징, 원인균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으로 완화 가능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겨드랑이 냄새 심하면 액취증 의심 필요
  • 아포크린샘 분비물과 세균 반응이 원인
  • 심하면 참지 말고 피부과 진료 받아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혼잡한 지하철에서 옷차림을 신경 쓰는 사람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처럼 사람이 밀집한 공간에서 유독 겨드랑이 쪽 냄새가 신경 쓰여 손을 자꾸 올리게 된다면 액취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액취증은 땀 자체보다 특정 부위에서 나는 자극적이고 강한 냄새가 특징으로, 단순한 땀 냄새와는 구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냄새의 원인은 겨드랑이나 사타구니 등에 분포한 아포크린샘에서 나온 분비물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만나 분해되는 과정에서 발생한다. 에크린샘에서 나오는 일반적인 땀은 대부분 수분으로 이뤄져 냄새가 거의 없지만, 아포크린샘 분비물은 지방과 단백질 성분이 많아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 특유의 강한 냄새를 만들어낸다.

액취증이 있는 사람은 옷의 겨드랑이 부분이 노랗게 변색되거나, 귀지가 축축한 편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는 특징도 함께 나타날 수 있다. 이는 아포크린샘의 활동성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력이 있는 경우 발생 빈도가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

사춘기 이후 호르몬 변화로 아포크린샘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증상이 두드러지기 시작하는 경우가 흔하다. 스트레스를 받거나 긴장한 상황, 매운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은 뒤에는 땀 분비가 늘어나면서 냄새가 더 심해졌다고 느끼는 사람도 적지 않다.

옷의 겨드랑이 부분을 살펴보는 남성

옷 변색 등으로 냄새 정도를 확인해볼 수 있다 [그림=메디닉스DB]

대한피부과학회 등 관련 학회에서는 액취증을 병적인 질환이라기보다 체질적인 특성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고 설명한다. 다만 냄새 강도가 일상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피부과 진료를 통해 정도를 확인하고 관리 방법을 상담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냄새를 줄이기 위한 생활 관리로는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옷을 입고, 땀이 난 뒤에는 가급적 빨리 씻거나 물수건으로 닦아내 세균이 번식할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권장된다. 겨드랑이 털을 짧게 정리하면 습기와 세균이 머무를 공간이 줄어 냄새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제한제나 데오드란트를 활용할 때는 땀샘 자체를 일시적으로 수축시키는 제한제와 냄새만 가리는 데오드란트의 기능 차이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좋다. 씻고 완전히 건조된 피부에 발라야 효과가 오래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습관도 냄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마늘, 양파, 카레처럼 향이 강한 음식이나 육류 위주의 식사는 대사 과정에서 냄새 성분을 늘릴 수 있어, 채소와 수분 섭취를 늘리는 균형 잡힌 식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도 있다.

신선한 채소와 물을 준비하는 모습

채소와 수분 섭취가 냄새 관리에 도움될 수도 [그림=메디닉스DB]

냄새가 심해 일상에 큰 부담을 느끼는 경우 피부과에서는 증상 정도에 따라 국소 치료부터 보다 적극적인 시술까지 다양한 관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어떤 방법이 적합한지는 개인의 피부 상태와 증상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와 상담을 거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액취증 자체는 감염되거나 옮는 질환이 아니므로 지나치게 위축되거나 숨길 필요는 없다는 점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다만 갑자기 냄새의 성격이 달라지거나 다른 부위에서도 이상한 냄새가 함께 나타난다면 다른 원인이 없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안전하다.

평소 규칙적인 샤워와 통기성 좋은 옷차림, 자극적인 음식 조절 같은 기본적인 습관만으로도 냄새를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관리에도 냄새가 계속 신경 쓰이거나 심해진다면 참지 말고 가까운 피부과를 찾아 정확한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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