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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냄새 심하다면, 액취증수술 언제 고려해야 할까

땀샘 과다분비로 생기는 겨드랑이 냄새, 수술은 증상 심할 때 마지막 선택지로 고려

메디닉스 정순현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겨드랑이 냄새 심하면 액취증 의심 필요
  • 비수술 치료로 안 되면 수술 고려해야
  • 부작용·재발 가능성 상담 후 결정 필요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진료실에서 의사와 상담하는 여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여름이 지나고 날씨가 선선해졌는데도 겨드랑이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대인관계가 위축된다는 고민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땀 냄새와는 다른 이 독특한 체취는 액취증으로 불리며, 심한 경우 액취증수술까지 고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다만 수술은 여러 치료 단계 중 하나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액취증은 겨드랑이에 분포한 아포크린땀샘이라는 특수한 땀샘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피부 표면의 세균과 만나 분해되면서 특유의 냄새를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아포크린땀샘의 크기와 개수는 사람마다 차이가 크고 유전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가족 중 액취증이 있으면 본인도 겪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병원에서는 문진과 함께 겨드랑이 분비물의 냄새 정도, 옷에 남는 착색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 진단한다.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과 혼동하는 경우가 있는데, 다한증은 땀의 양이 많은 것이고 액취증은 냄새가 문제라는 점에서 원인과 접근이 다르므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

치료는 보통 비수술적 방법부터 단계적으로 접근한다. 겨드랑이를 자주 씻고 통풍이 잘되는 옷을 입는 등 위생관리를 기본으로 하고, 냄새를 줄여주는 국소 도포제나 제한제를 함께 사용한다. 최근에는 땀샘 활동을 일시적으로 줄여주는 보톡스 주사 치료도 보조적인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겨드랑이에 제한제를 바르는 모습

위생관리와 국소 도포제가 1차 치료로 쓰인다 [그림=메디닉스DB]

이러한 비수술적 방법으로도 증상 개선이 충분하지 않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냄새가 심한 경우에 한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게 된다. 전문의들은 수술을 첫 번째 선택지로 삼기보다는 증상의 정도와 환자가 느끼는 불편함, 이전 치료 반응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성장기 청소년보다는 땀샘 분포와 증상 양상이 어느 정도 자리 잡은 성인이 된 이후에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성장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변화할 수 있어 비수술적 관리를 우선하고, 성인이 된 뒤에도 생활에 지장이 클 때 수술을 논의하는 것이 일반적인 접근으로 알려져 있다.

액취증수술은 아포크린땀샘을 제거하는 절제술, 피하 조직을 함께 긁어내는 흡입 방식의 연부조직절제술, 레이저나 초음파를 이용한 비침습적 시술 등 여러 방법이 있다.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성형외과학회 등에 따르면 방법마다 절개 범위와 회복 기간, 재발 가능성에 차이가 있어 개인의 피부 상태와 냄새 정도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준비 중인 의료진의 모습

수술 방법마다 회복기간과 재발률에 차이가 있다 [그림=메디닉스DB]

수술 후에는 일정 기간 압박 드레싱과 팔 움직임 제한이 필요하며, 회복 기간 동안 무리한 운동이나 팔을 크게 사용하는 동작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절개 부위에 흉터가 남거나 일시적으로 감각이 둔해질 수 있고, 땀샘을 완전히 제거하지 못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도 있다는 점을 미리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일부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시술을 저렴한 비용을 앞세워 홍보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액취증수술을 고려한다면 충분한 상담을 통해 자신의 증상 정도와 수술 방법의 장단점을 설명받고, 회복 과정과 발생 가능한 부작용까지 사전에 안내받는 것이 안전한 선택에 도움이 된다.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평소 생활 습관 관리는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겨드랑이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통풍이 잘되는 소재의 옷을 선택하며, 자극적인 음식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냄새가 갑자기 심해지거나 피부 변화가 동반된다면 다른 질환 가능성도 있으므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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