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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만 되면 늘어나는 머리카락 빠짐, 계절 변화가 모발에 미치는 영향

여름철 자외선과 두피 자극에 계절성 휴지기 변화까지 겹치며 일시적인 탈락량 증가 가능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가을만 되면 늘어나는 머리카락 빠짐, 계절 변화가 모발에 미치는 영향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가을이 시작되면 샤워할 때나 머리를 빗을 때 평소보다 많은 머리카락이 빠진다고 느끼는 사람이 적지 않다. 실제로 모발은 계속 자라는 것이 아니라 성장기와 퇴행기, 휴지기를 반복하는 주기를 갖고 있어 계절 변화에 따라 빠지는 양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늦여름부터 가을 사이에는 휴지기에 들어간 모발의 비율이 증가하면서 일시적으로 탈락량이 많아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름 동안 강한 자외선과 높은 기온에 노출된 두피 환경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자외선은 모발의 단백질 구조와 수분 균형에 부담을 주고,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면 두피에 노폐물이 쉽게 쌓인다. 여기에 잦은 물놀이와 강한 세정, 뜨거운 바람을 이용한 건조가 반복되면 모발이 건조하고 약해져 끊어지는 현상도 늘어날 수 있다. 이런 변화가 가을철 자연스러운 모발 주기와 겹치면서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지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일조량 감소와 생활 리듬 변화도 모발 상태와 무관하지 않다. 계절이 바뀌면서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지거나 피로와 스트레스가 쌓이면 모발 성장에 필요한 환경이 흔들릴 수 있다. 지나친 식사 제한이나 단백질 섭취 부족, 철분과 아연 등 영양소가 부족한 식습관 역시 모발 성장 주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특히 단기간에 체중을 크게 줄인 뒤 몇 달이 지나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빠지는 경우도 있어 무리한 다이어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을철 머리카락 빠짐을 줄이기 위해서는 두피를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는 관리가 중요하다. 미지근한 물로 두피와 모발을 충분히 적신 뒤 부드럽게 세정하고, 손톱보다 손가락 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젖은 상태에서 거칠게 빗거나 높은 온도의 바람을 가까이 사용하는 습관도 줄이는 편이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 단백질과 채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생활 역시 모발 건강을 유지하는 기본 조건이다.

다만 머리카락이 빠지는 현상이 수개월 이상 계속되거나 특정 부위가 뚜렷하게 비어 보이고, 두피에 심한 가려움이나 붉은 반점,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계절 변화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갑상선 기능 변화나 빈혈, 영양 상태, 약물 복용 등 여러 원인이 관련될 수 있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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