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닉스
광고
건강생활

몸에 좋은 과일도 과하면 지방간 위험 특히 주스·건과일 주의

포도·망고·감처럼 단맛 강한 과일은 양 조절 필요 생과일보다 과일주스와 말린 과일 섭취 습관 살펴야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몸에 좋은 과일도 과하면 지방간 위험 특히 주스·건과일 주의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과일은 비타민과 미네랄, 식이섬유를 공급하는 식품이지만 몸에 좋다는 이유로 제한 없이 먹어도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체중 증가나 혈당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당 함량이 높은 과일을 많은 양 섭취하면 하루 전체 열량과 당 섭취량이 늘어 간에 지방이 쌓이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다만 특정 과일 하나가 지방간을 직접 만든다고 단정하기보다는 섭취량과 가공 형태를 함께 살펴야 한다. 실제 연구에서는 적절한 생과일 섭취가 지방간 위험 증가와 일관되게 연결되지 않았으며, 과일과 채소 섭취가 높은 경우 지방간 발생 가능성이 낮았다는 분석도 보고됐다.

주의가 필요한 것은 포도, 망고, 감, 잘 익은 바나나처럼 단맛이 강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쉬운 과일이다. 이런 과일을 식사 후 디저트로 큰 접시 가득 먹으면 이미 섭취한 탄수화물에 당이 추가된다. 과당을 포함한 단순당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식습관은 간의 지방 축적과 관련될 수 있으며, 미국 국립당뇨병·소화기·신장질환연구소도 지방간 관리에서 과당을 비롯한 단순당이 많은 음식과 음료를 줄이도록 안내한다.

생과일보다 더욱 조심해야 할 형태는 과일주스다. 여러 개의 과일을 짜 한 잔으로 마시면 짧은 시간에 많은 당을 섭취하기 쉬운 반면 통과일을 씹어 먹을 때 얻는 포만감은 상대적으로 줄어든다. 대사이상지방간질환 관리에서 콜라와 사이다뿐 아니라 과일주스도 당분 함량이 높아 지방 축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세계보건기구 역시 과일주스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당을 유리당 범주에 포함해 과다 섭취를 제한하도록 권고한다.

광고

건포도, 말린 망고, 말린 무화과 같은 건과일도 양 조절이 중요하다. 수분이 빠지면서 부피가 작아져 생과일보다 훨씬 많은 양을 쉽게 먹게 되고, 설탕까지 첨가된 제품이라면 당 섭취량은 더 증가한다. 건강 간식이라는 생각으로 봉지째 먹기보다 소량을 덜어 섭취하고 제품 표시에서 첨가당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지방간을 걱정한다면 과일을 아예 끊기보다 통째로 먹는 생과일을 적당량 선택하고 주스나 즙으로 갈아 마시는 횟수를 줄이는 편이 바람직하다. 식후에 많은 양을 몰아 먹기보다 하루 식사 구성과 체중, 활동량을 고려해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과일의 건강 효과는 ‘무엇을 먹느냐’뿐 아니라 ‘얼마나, 어떤 형태로 먹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광고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