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나 식습관, 정신건강 문제로 고민하는 학부모라면 국가 차원에서 축적된 청소년 건강 통계가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볼 만하다. 질병관리청은 12일 세계 청소년의 날을 맞아 청소년건강패널조사 원시자료를 활용한 우수 연구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건강패널조사 원시자료 활용 경진대회 및 학술행사로, 매년 8월12일 세계 청소년의 날을 기념해 개최됐다. 청소년 건강행태 자료를 실제 연구에 활용한 성과를 나누고 이를 건강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95편의 연구가 응모했으며, 그 중 우수한 연구성과를 낸 6편이 최종 선정돼 시상됐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시자료가 학계와 현장에서 얼마나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청소년건강패널조사는 동일한 청소년 집단을 여러 해에 걸쳐 추적 조사하는 패널 방식으로 운영된다. 흡연, 음주, 신체활동, 식생활, 정신건강 등 청소년의 생활 전반에 걸친 건강행태 변화를 시간 흐름에 따라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청소년 건강행태는 시간 흐름에 따라 추적 조사된다 [그림=메디닉스DB]
이러한 패널 자료는 특정 시점의 단면 조사와 달리 청소년기부터 이어지는 건강행태의 변화 양상을 파악할 수 있어 정책 수립에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구자들은 이 자료를 바탕으로 흡연이나 음주 시작 시기, 정신건강 문제의 발생과 지속 여부 등을 분석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