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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바람에 몸이 지친다 여름철 냉방병 막는 생활 습관

실내외 온도 차를 완만하게 줄이고 환기·수분 섭취·냉방기 청결을 함께 챙겨야

메디닉스 강세영기자|입력 |조회 0
 에어컨 바람에 몸이 지친다 여름철 냉방병 막는 생활 습관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챗gp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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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이어지면 에어컨 사용 시간이 길어지면서 두통과 피로감, 콧물, 재채기, 근육통,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난다. 흔히 냉방병이라고 부르지만 이는 하나의 정식 병명이라기보다 지나치게 차가운 실내와 바깥의 큰 온도 차, 건조한 공기, 부족한 환기 등이 겹쳐 나타나는 여러 불편 증상을 뜻한다. 냉방이 강한 곳에서 증상이 심해지고 따뜻한 환경에서 쉬면 나아지는 양상이 반복된다면 냉방 습관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

예방의 핵심은 실내 온도를 무조건 낮추지 않는 것이다. 실내외 온도 차는 약 5℃ 안팎으로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 권고이며, 실내는 대체로 24~26℃에서 쾌적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다만 바깥 기온이 매우 높은 폭염기에는 온도 차를 기계적으로 맞추기보다 실내가 덥거나 습하지 않도록 냉방과 제습을 조절해야 한다.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함께 사용하면 찬 공기를 고르게 퍼뜨려 설정 온도를 지나치게 낮추는 일을 줄일 수 있다.

차가운 바람이 얼굴과 목, 어깨에 직접 닿지 않도록 풍향을 천장이나 벽 쪽으로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무실이나 대중교통처럼 온도를 바꾸기 어려운 공간에서는 얇은 겉옷이나 무릎담요를 준비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것을 막는다. 오랫동안 같은 자세로 앉아 있으면 몸의 뻐근함과 피로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틈틈이 일어나 가볍게 걷고 목과 어깨를 부드럽게 움직이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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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닫은 채 냉방을 계속하면 실내 공기가 탁해지고 눈과 코, 목의 자극이 커질 수 있다. 냉방 중에도 2~4시간마다 5분 이상 창문을 열어 공기를 바꾸고, 사람이 많은 사무실이나 학원에서는 환기 간격을 더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에어컨 필터와 냉방설비에 쌓인 먼지와 곰팡이, 미생물도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제품 안내에 따라 정기적으로 청소하고 물이 고이는 부분을 점검해야 한다.

냉방된 공간은 땀이 적게 나더라도 공기가 건조해 수분이 부족해지기 쉽다. 갈증이 생기기 전부터 물을 조금씩 자주 마시고 과도한 카페인과 음주는 줄이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도 급격한 온도 변화에 적응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증상이 생겼다면 냉방 강도를 낮추고 따뜻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되, 고열과 심한 기침, 가래, 호흡곤란이 나타나거나 환경을 바꿔도 증상이 계속되면 감기나 다른 호흡기 질환일 수 있으므로 진료기관을 찾아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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