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을 몇 시간 자는지만큼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매일 비슷한 시간에 잠들고 깨는 습관이다. 최근 수면 건강을 바라보는 시선은 단순히 수면 시간이 충분한가에서 수면 리듬이 얼마나 일정한가로 옮겨가고 있다. 특히 중년 이후에는 취침 시간이 자주 바뀌는 생활 패턴이 심장과 혈관 건강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들은 평일에 부족한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자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몸의 생체시계는 생각보다 예민하다. 잠드는 시간이 매일 크게 달라지면 혈압, 혈당, 스트레스 호르몬, 자율신경 균형이 함께 흔들릴 수 있다. 밤마다 몸이 쉬는 시간이 달라지면 심장도 일정한 회복 리듬을 갖기 어렵다.
특히 야근, 회식, 스마트폰 사용, 늦은 운동, 불규칙한 식사 습관은 취침 시간을 뒤로 미루는 대표적인 요인이다. 문제는 이런 생활이 반복될수록 잠이 부족한 날과 과하게 자는 날이 섞이면서 몸의 회복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잠을 오래 잤는데도 개운하지 않거나, 아침에 심장이 두근거리고 낮 동안 피로감이 심하다면 단순 피곤함으로만 넘기기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