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가끔 바닥이나 소파에 얼굴을 비비는 행동은 흔하게 볼 수 있다. 하지만 하루에도 여러 번 벽이나 가구 모서리에 얼굴을 문지르거나 특정 부위를 집착하듯 비빈다면 단순한 장난이나 습관으로 넘기기 어려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피부나 귀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흔한 원인은 피부 가려움이다. 알레르기나 피부염이 발생하면 얼굴 주변이 가렵고 불편해지면서 강아지가 벽이나 가구에 얼굴을 비비며 증상을 완화하려고 할 수 있다. 특히 눈 주변이나 입 주변이 붉어지거나 털이 빠지는 변화가 함께 나타난다면 피부 질환 가능성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귀 질환도 중요한 원인이다. 외이염이 발생하면 귀 안쪽 가려움과 통증 때문에 머리를 흔들거나 얼굴을 바닥과 벽에 문지르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귀에서 냄새가 나거나 분비물이 증가하는 경우도 흔하게 동반된다.
눈 질환 역시 영향을 줄 수 있다. 눈에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결막염이 생기면 눈 주변 불편감 때문에 얼굴을 계속 비비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눈물이 과도하게 흐르거나 충혈이 나타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