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시력검사 결과지에서 근시 도수가 매년 조금씩 늘어난 것을 확인하신 적 있으신가요? 아니면 라식 수술은 아직 결정하기 어려워 다른 방법을 찾고 계신가요? 드림렌즈는 이 두 상황 모두에서 자주 거론되는 근시 교정 방법입니다. 이문동에서도 자녀의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려는 학부모와, 수술 없이 낮 시간을 안경 없이 보내고 싶은 성인 모두가 드림렌즈를 문의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성장기 자녀와 성인, 드림렌즈가 필요한 순간은 다릅니다
드림렌즈를 고려하는 목적은 나이에 따라 뚜렷하게 갈립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는 근시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고, 중고등학생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면서도 낮에는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다는 점에 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근시 도수가 이미 안정된 20~30대 성인은 라식이나 라섹 수술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술 전 대안으로 드림렌즈를 선택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드림렌즈를 대하는 태도가 세대에 따라서도 온도차를 보인다는 것입니다. 자녀 세대와 조부모 세대가 같은 설명을 듣고도 다르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2007~2008년 국내 설문에서는 각막굴절교정렌즈(드림렌즈)가 근시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데 59.7%가 동의했고, 2009년 설문에서는 드림렌즈 사용에 6.6%만 강하게 찬성하며 아트로핀 점안제 사용에 80.5%가 부정적이었습니다.[1]
근시가 자라는 시기, 안축장과 각막의 변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근시는 안구의 길이, 즉 안축장이 길어지면서 빛의 초점이 망막보다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입니다. 키가 자라는 시기에 뼈가 함께 성장하듯, 만 7~12세 전후는 안구도 함께 자라는 시기여서 근시 도수가 짧은 기간에 빠르게 증가할 수 있습니다. 청소년기에도 안축장 성장은 이어지지만 속도는 개인차가 큽니다.
반면 성인은 안구 성장이 대부분 멈춘 상태여서 근시 도수 변화가 크지 않습니다. 드림렌즈는 밤 사이 특수 설계된 렌즈로 각막 중심부를 편평하게 눌러, 낮 동안 초점을 망막 위로 옮겨주는 원리로 작동합니다. 성장기에는 이 원리를 이용해 안축장이 늘어나는 속도 자체를 늦추는 효과를 기대하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집에서 먼저 확인해볼 수 있는 신호들
드림렌즈를 시작했거나 착용 중이라면 아래 항목을 집에서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 아침에 렌즈를 뺀 뒤에도 눈이 붉거나 이물감, 통증이 남아있는지
- 렌즈 착용 후 시야가 뿌옇게 유지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는지
- 자녀가 렌즈 삽입과 제거를 스스로 하지 못해 매번 도움을 필요로 하는지
- 3~6개월 간격으로 측정하는 근시 도수나 안축장 수치가 오히려 늘어나는지
특히 소아는 렌즈 세척과 보관 과정을 완벽하게 스스로 관리하기 어려워 성인보다 감염에 더 취약합니다. 눈이 붉어지고 통증이 며칠 이상 지속된다면 단순 자극이 아닐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2016년과 2017년 연구에 따르면 드림렌즈 관련 감염각막염이 생기면 대부분 수 주에서 수개월 동안 치료가 필요하였고, 중심부에 영구적인 각막 흉터가 생기기도 했으며, 약 10%는 수술이 필요했다고 보고되었습니다.[2]
검사부터 착용까지, 순서대로 진행되는 과정
드림렌즈는 안경처럼 바로 맞출 수 있는 물건이 아니라, 개인의 각막 형태에 맞춰 단계별로 제작하고 조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 각막 곡률과 각막지형도, 안축장 길이를 측정하는 정밀검사
-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 각막 형태에 맞춘 렌즈 디자인 제작(보통 1~2주 소요)
- 첫 착용 다음 날 세극등검사로 렌즈 위치와 각막 표면 상태 확인
- 이후 1주~1개월 간격으로 시력과 각막 상태를 점검하며 렌즈 곡률 미세 조정
- 3~6개월 간격으로 안축장 성장을 추적 관찰
정기 검진에서도 안축장이 계속 길어지는 경우, 아트로핀 점안제를 함께 사용하는 병용치료로 전환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2024년 1월까지 드림렌즈(Ortho-K)를 착용한 536명(1036안) 중, 안축장 성장 조절에 실패한 245명(474안)이 아트로핀 병용 치료를 받았습니다.[3]
연령과 진행 속도에 따라 달라지는 관리법 선택
근시를 관리하는 방법은 드림렌즈 외에도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제, 일반 안경이나 소프트콘택트렌즈 등이 있으며 연령과 생활 패턴에 따라 적합한 조합이 달라집니다.
두 방법의 근시 진행 억제 효과를 직접 비교한 자료도 있습니다.
4개 연구(395명)를 종합한 메타분석에서, 0.01% 아트로핀 단독요법은 드림렌즈(OK) 단독요법과 비교하여 안축장 증가 억제 효과가 유사했으며(WMD: -0.00 mm, 95% CI: -0.05~0.04, p=0.31), 두 군 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4]
안축장이 빠르게 늘어나는 성장기 자녀라면 드림렌즈와 생활습관 관리를 함께 시작하는 쪽이 필요하고, 근시 도수가 이미 안정된 성인이라면 라식 전 임시 방편으로 드림렌즈를 단독으로 착용하는 방법이 더 맞습니다. 다만 드림렌즈는 근시를 완전히 멈추게 하는 방법이 아니며, 착용을 중단하면 각막이 서서히 원래 형태로 돌아가면서 교정 효과도 함께 사라진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학부모와 성인 사용자가 남기는 질문들
드림렌즈는 나이와 근시 진행 단계에 따라 목적과 관리 방식이 달라지는 만큼,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에 맞는 방법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문동 지역에서 드림렌즈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연세아이빛안과의원(안과)이 있으며, 서울 노원구 화랑로 325 우현빌딩 1층(석계역 1·6호선 1번 출구 앞, 1시간 무료주차)에 위치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