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이입니다. 부산 살아서 그런가 슬슬 더워지니까 예전처럼 막 퍼먹는 벌크는 진짜 못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완전 벌크도 아니고 그렇다고 빡센 감량도 아닌 식으로 가는 중입니다. 아침은 대충 그릭요거트에 바나나 하나 넣고, 점심은 학교에서 먹되 밥 양만 좀 줄이고 단백질 반찬 위주로 챙깁니다. 저녁은 닭가슴살만 고집 안 하고 계란, 두부, 돼지안심도 섞어 먹고요. 단백질은 하루 총량만 맞추자는 쪽으로 생각 바뀌니까 오히려 덜 질리고 오래 가는 느낌이 있음. 예전엔 무조건 닭가슴살+고구마 정답처럼 갔는데, 그건 진짜 멘탈 먼저 털리더라고요.

운동은 주 5일로 돌리는데 3대 베이스는 유지하고 보조운동 볼륨을 좀 줄였습니다. 월요일 가슴+삼두, 화요일 등, 수요일 하체, 목요일 어깨, 금요일은 부족한 부위랑 팔 위주로요. 벤치랑 스쿼트는 무게 욕심 너무 내면 다음날 학교 생활이 박살나서 요즘은 1RM 장난 안 치고 5~8회 가능한 중량으로 묵직하게 갑니다. 데드는 주마다 강도 조절하고 있고요. 하체하는 날은 진짜 하고 나면 부산 지하철 계단이 원수가 따로 없음. 그래도 예전처럼 맨날 관절 뻐근한 느낌은 덜해서 저는 이쪽이 더 맞는 듯합니다.

식단도 운동도 결국 꾸준히 가는 게 제일 센 것 같아요. 운동 끝나고 프로틴 하나 바로 때리고, 집 가서 너무 배고프면 현미밥 조금이랑 계란 추가해서 먹는데 이러니까 야식 터지는 빈도가 줄었어요. 물 많이 마시고 잠만 좀 더 자면 좋은데 그건 아직도 숙제네요. 대학생이 수면 패턴 잡는 게 벤치 증량보다 더 어려운 듯. 몸무게는 확 티 나게 안 변해도 거울 보면 어깨 라인이나 등 쪽은 전보다 좀 정리된 느낌이라 그걸로 버티는 중입니다.

혹시 여기 계신 분들은 유지칼로리 근처로 먹으면서도 힘 잘 오르는 편인가요? 저는 너무 적게 먹으면 바로 퍼포먼스 죽고, 또 많이 먹으면 배부터 올라와서 밸런스 찾는 중입니다. 특히 하체 날 탄수 타이밍 어떻게 가져가는지 좀 궁금하네요. 다들 요즘 루틴 어떻게 돌리는지 공유 좀 해주십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