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돌아가는 내내 기름 냄새 맡으면서 정작 내가 먹는 건 나물 반찬뿐이다. 약 먹기 시작하고 반년째인데 수치는 내려갔다는데 몸은 영 가벼워진 느낌이 없다. 손님상에 올라가는 고기 한 점이 그렇게 아쉬울 때가 있나 싶다. 다음 검진 때 수치 또 오르면 약 늘린다는 소리 들을까봐 그게 더 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