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애가 갑자기 40도 가까이 열나고 축 처져서 응급실 갔는데 의사가 뇌수막염일 수도 있다고 검사 좀 해보자고 하더라. 검사 결과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동안 별생각이 다 들어서 뇌수막염 후유증부터 찾아봤다. 나중에 언어 발달이나 청력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는 글도 있고 별 이상 없이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 요즘 야근도 잦고 내 혈압도 신경 쓰이는 판에 애까지 이러니 정신이 하나도 없다. 아직 확진된 것도 아닌데 벌써 최악의 경우만 자꾸 생각하게 된다. 검사 결과 기다리면서 밤새 이것저것 찾아보고 있는데 마음이 진정이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