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신랑이 조루증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눈치더니 어제는 아예 수술까지 알아보고 있다고 털어놓더라. 나는 그런 게 있는지도 잘 몰라서 뭐라고 반응해야 할지 순간 말이 안 나왔다. 나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했는데 본인은 꽤 오래 신경 쓰고 있었던 눈치라 괜히 더 미안해졌다. 요즘 나도 마음이 힘든 일이 있어서 예민한 상태인데 이런 얘기까지 들으니 정신이 없다. 수술이라는 게 간단한 건지 회복은 얼마나 걸리는 건지도 모르겠고 괜히 겁부터 난다. 신랑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했는데 혼자 있으니 이것저것 걱정이 밀려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