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마다 혈압 재는 거 말고 새로 신경쓰이는 게 하나 생겼음. 한두 달 전부터 목소리가 자꾸 갈라지고 특히 오전에 통화를 몇 번 하고 나면 목이 아예 잠겨서 소리가 잘 안 나옴. 예전엔 목 좀 아프다 싶어도 하루 푹 자고 나면 괜찮아졌는데 요즘은 그게 며칠씩 감. 회사에서 전화 받는 일이 많다 보니 하루종일 말을 많이 하긴 하는데, 이게 그냥 피곤해서 그런건지 성대결절 초기 증상 같은건지 감이 잘 안 옴. 혈압약 먹으면서부터 몸 여기저기가 예민해진 느낌도 있어서 이것도 혹시 관련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병원 가서 검사 한번 받아봐야 하나 싶으면서도 계속 미루고만 있음. 나이 드니까 이런 자잘한 변화 하나하나가 다 걱정으로 이어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