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뒤에 조그맣게 만져지는 게 있어서 병원 갔더니 피지낭종이라고 하더라. 나야 워낙 몸에 뭐만 나면 덜컥 겁부터 나는 편이라 병원 가기 전까지 별생각을 다 했는데, 별거 아니라는 말 듣고 나니 그건 그거대로 허탈했음. 문제는 그 다음이었는데, 제거하는 게 낫다길래 하기로는 했고 비용이랑 실비보험 처리 되는지가 궁금해졌음. 예전에 정신과 다니면서 실비 청구할 때도 서류 때문에 한참 헤맸던 기억이 있어서 이번엔 또 어떻게 흘러갈지 벌써 피곤함. 단순 절제인지 뭔지에 따라 보험 처리가 갈린다는 얘기도 얼핏 들었는데 정확히는 잘 모르겠고, 병원에서 받은 서류만 보고는 감이 안 옴. 물어볼 데도 마땅치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