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이 당뇨 진단받은지 몇년 됐는데 요즘 들어 그쪽으로도 문제가 생긴다고 슬쩍 얘기를 꺼냄. 나야 1형 당뇨로 거의 30년 인슐린 맞고 살아서 저혈당이나 수치 관리는 익숙한데 이런 쪽은 전혀 몰라서 당황스러움. 찾아보니까 당뇨 있으면 이런 문제도 같이 올 수 있다는 얘기가 있던데 신랑은 병원 가는 것도 부끄러워하고 나한테만 슬쩍 말하고 끝임. 조루증치료라는 게 따로 있는건지 아니면 당뇨 수치 관리만 잘하면 자연스럽게 나아지는 건지 감이 안 옴. 나는 옆에서 사탕이나 챙겨주고 혈당 체크해주는 거밖에 몰라서 이런 얘기 나오면 더 막막함. 병원을 어떻게 데려가야 할지도 모르겠고 신랑 자존심도 있고 해서 조심스러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