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그냥 내가 예민한 줄 알았어요. 숨 가쁘고 심장 빨리 뛰어도 피곤해서 그런가 했고, 지하철에서 식은땀 나도 버티면 지나가겠지 했는데
마트 계산대 앞에서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는 느낌 들면서 진짜 죽는 줄 알았어요. 집 와서도 한참 못 진정했고요ㅜㅜ
그 뒤로는 증상보다 또 그럴까봐 무서운 게 더 컸어요. 혼자 밖에 나가는 것도 싫고 약속도 자꾸 취소하게 되고...
저는 엄청 심할 때보다 일상이 무너지기 시작할 때 병원 갔어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오래 참았던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