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됐을 때부터 사람 손이 닿는 것도 무서워하던 애였는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리드줄을 입에 물고 제 앞에 와서 앉았습니다. 두 달 동안 산책도 억지로 끌고 나가다시피 했는데 오늘은 스스로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별거 아닌데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이 정도 마음 열기까지 얼마나 무서웠을까 싶어서요. 입양 갈 때까지 얼마나 더 마음을 열어줄지 모르겠지만, 오늘 하루는 그냥 기억해두고 싶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