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후배들한테 운동해라 밥 잘 챙겨 먹어라 잔소리는 많이 하고 다녔는데 정작 제 머리는 신경도 안 쓰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에 이발하다가 옆통수 쪽에 동전 크기로 빈 자리가 두 군데나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하나면 그러려니 했을 텐데 여러 군데라니까 이게 다발성 원형탈모증이라는 건가 싶어서 신경이 쓰입니다. 건강검진 수치도 매번 대충 넘기고 살았는데 몸이 여기저기서 신호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원래 병원 가는 것도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이것도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젊을 때는 이런 거 신경도 안 쓰고 살았는데 나이 드니까 이런 것도 다 걱정거리가 되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