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 떼고 나서부터 기름진 음식은 거의 못 먹습니다. 튀김이나 삼겹살 같은 거 먹으면 한두 시간 안에 바로 신호가 옵니다. 요즘 공부 다시 시작해서 도시락을 싸 다니는데 메뉴 고르는 게 항상 고민입니다. 학교 매점은 대부분 튀김류라 그냥 지나칩니다. 소화제는 가방에 항상 넣어 다닙니다. 저지방 위주로 싸긴 하는데 맛이 없어서 자꾸 손이 안 갑니다. 야식은 진작에 끊었습니다. 정기검진 때마다 별 이상 없다는 말 들어도 식단은 계속 신경 쓰입니다. 예전처럼 아무거나 먹던 때가 가끔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