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간헐적 단식 16:8로 다시 잡아보는 중인데, 예전처럼 무작정 굶는 느낌으로 가면 저녁에 꼭 터지더라고요. 그래서 이번엔 좀 분석적으로 해보자는 생각으로, 공복 시간은 최대한 일정하게 유지하고 먹는 시간 안에서 구성을 바꿔봤어요. 저는 보통 점심 12시쯤 첫 끼 먹고 저녁 7시 반 전에 마감하는 식으로 하고 있어요. 아침엔 물이랑 블랙커피 정도만 마시는데, 확실히 처음 며칠은 집중이 좀 흔들렸고 지금은 몸이 어느 정도 적응하는 느낌이에요.

식단은 예전엔 양만 줄이려고 했는데 그게 오래 못 가서, 이번엔 단백질 먼저 채우는 쪽으로 바꿨어요. 첫 끼는 닭가슴살, 계란, 두부, 그릭요거트 같은 거 돌려 먹고 탄수는 아예 끊지는 않고 현미밥 반 공기나 고구마 정도만 넣고 있어요. 저녁은 너무 클린하게만 먹으면 나중에 군것질 생각나서, 채소 많이 넣고 고기나 생선 챙기되 먹고 싶은 메뉴도 조금은 섞는 식으로 조절 중이에요. 간식은 먹는 시간 안이면 방울토마토나 견과류 정도로 막고 있고요. 이렇게 하니까 폭식 빈도는 전보다 좀 줄어드는 데 도움은 될 수 있어요.

운동은 빡세게 시작하면 또 오래 못 갈 것 같아서, 주 4회 정도로 고정해봤어요. 웨이트 2~3회, 빠르게 걷기나 실내자전거 2~3회 섞는 식인데 하루에 다 하진 않고 컨디션 봐가면서 나눠요. 공복 유산소가 체지방에 좋다는 얘기도 많아서 가끔 해보긴 했는데, 저는 너무 세게 하면 오히려 오후에 힘이 빠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공복엔 가볍게 걷는 정도만 하고, 웨이트는 첫 끼 먹고 1~2시간 뒤에 하는 쪽이 더 잘 맞는 것 같아요. 숫자 집착은 줄이려고 하지만 몸무게랑 허리둘레, 컨디션 정도는 같이 기록하는 중이에요.

아직 엄청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는 건 아닌데, 적어도 예전처럼 며칠 반짝하고 무너지는 패턴은 덜한 느낌입니다. 다만 저녁쯤 되면 단 거 당기는 날이 있어서 그걸 어떻게 넘길지가 숙제네요. 다이어트 갤 분들은 간헐적 단식 할 때 첫 끼 탄수 비중 어느 정도로 잡는 편인가요? 그리고 공복 운동이 진짜 잘 맞았던 분들은 어느 강도로 했는지도 좀 궁금함. 저처럼 너무 빡세게 말고 오래 가는 루틴 잡아본 분 있으면 팁 좀 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