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 진단 받고 나서는 예전처럼 무조건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는 방식이 저한테는 오히려 더 힘들더라고요. 살이 바로바로 빠지는 타입도 아니고, 조금만 무리해도 피로감이 확 올라와서 요즘은 “천천히 오래 가는 루틴” 쪽으로 바꿔서 해보고 있어요. 혹시 저처럼 컨디션 기복 있는 분들 있을까 해서 적어봐요.

식단은 일단 공복 오래 두지 않는 걸 제일 신경 쓰고 있어요. 아침은 계란이나 그릭요거트에 바나나 반 개 정도 먹고, 점심은 일반식 먹되 밥 양만 조금 줄이고 단백질 챙기려고 해요. 저녁은 너무 늦지 않게 먹으려고 하고, 탄수 완전 끊는 건 못 하겠어서 고구마나 현미밥 조금은 넣는 편이에요. 예전엔 샐러드만 먹다가 금방 지치고 폭식 비슷하게 와서 실패했는데, 지금은 너무 극단적으로 안 하는 게 오히려 도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물도 의식해서 자주 마시고, 간식은 아예 끊기보다 견과류나 삶은 달걀로 넘기고 있어요.

운동은 솔직히 빡세게는 못 하고요, 대신 거의 매일 걷기 40분 정도 하거나 실내자전거 20~30분 타는 식으로 가고 있어요. 컨디션 괜찮은 날만 가벼운 근력운동 조금 추가하고요. 스쿼트나 힙브릿지, 밴드 운동 정도만 해도 몸 붓는 느낌이 덜한 날이 있더라고요. 대신 피곤한 날 억지로 하면 다음날 더 처져서, 요즘은 “쉬는 것도 루틴”이라고 생각하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