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이에요. 제가 원래도 살은 조금씩 신경 쓰는 편이었는데요, 작년부터 공복혈당이랑 당화혈색소 얘기를 듣고 나서는 식단이랑 운동을 좀 더 진지하게 보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엄청 대단하게 하는 건 아니고요, 제가 꾸준히 할 수 있는 정도로만 바꿔보는 중이에요. 혹시 저처럼 무리한 다이어트 말고 생활습관 쪽으로 천천히 해보시는 분들 계세요?

일단 식사는 아침을 예전보다 더 챙겨 먹고 있어요. 전에는 커피만 마시고 버티는 날도 있었는데, 그러면 점심때 너무 허기져서 밥을 많이 먹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계란이나 두부, 플레인 요거트 같은 거에다가 방울토마토 조금, 견과류 조금 이렇게 먹어보는 중이에요. 밥도 완전히 끊지는 못하겠어서 흰밥 양만 줄이고, 반찬에서 단백질이랑 채소를 먼저 먹으려고 해요. 과일은 몸에 좋다 해도 저한테는 양 조절이 더 중요할 것 같아서 한 번에 많이 안 먹으려고 하고요. 이런 식이 저한테는 좀 덜 출렁이게 도움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운동은 사실 거창한 건 못 해요. 무릎도 예전 같지 않고, 집안일 하다 보면 또 따로 시간 내는 게 쉽지 않잖아요. 그래서 아예 마음을 바꿔서 식후 20~30분 정도 걷는 걸 제일 우선으로 두고 있어요. 비 오거나 미세먼지 심한 날은 집에서 제자리걸음이나 가볍게 스쿼트 비슷한 동작만 조금 해요. 그리고 저녁 먹고 바로 앉는 습관이 있었는데, 그거 줄이려고 일부러 설거지 끝내고 동네 한 바퀴라도 돌고 들어와요. 땀이 막 나는 운동은 아니어도 저한테는 이런 게 더 오래 가는 것 같더라고요.

대신 궁금한 것도 많아요. 저처럼 공복혈당 신경 쓰시는 분들은 고구마나 바나나 같은 건 어느 시간대에 드세요? 운동도 아침 공복이 나은지, 식후 걷기가 더 편한지 사람마다 다른가요? 저는 아직 뭐가 딱 맞다 이런 건 모르겠고요, 무리 안 하고 계속 해보는 게 제일 중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혹시 비슷하게 해보신 분들 있으면 식단이나 걷기 루틴 어떻게 잡으셨는지 편하게 얘기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