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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당뇨 인지율 낮은 2040세대, 혈관 나이 확인해야

질병관리청 레드서클 캠페인으로 20대부터 혈관 숫자 점검 강조, 조기 진단이 평생 건강 좌우

메디닉스 정하준기자|입력 |조회 0
AI세줄 요약
  • 질병관리청 20대 혈관관리 캠페인 발표
  • 2040세대 질환 인지율 낮아 관리 필요
  • 젊을 때부터 혈압 혈당 정기 확인해야

AI 기술로 자동 요약한 내용입니다.

보건소에서 혈압을 측정하고 있는 20대 남성의 모습
위 이미지는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활용해 제작했습니다. [그림=메디닉스DB]

뚜렷한 증상이 없다고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20대부터 외면했다가는 훗날 큰 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1일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젊을 때부터 자신의 혈관 숫자를 알고 관리하는 것이 평생 건강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이날 전국에서 자기혈관 숫자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캠페인 이름의 레드서클은 자신의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붉은 원으로 표시해 스스로 확인하고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캠페인은 특히 20대를 포함한 젊은 세대를 겨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40세대는 고혈압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등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이 되는 질환을 앓고 있어도 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질환은 초기에는 별다른 자각 증상이 없어 스스로 이상을 느끼기 어렵다는 공통점이 있다. 검진을 받지 않으면 자신이 고혈압이나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조차 모른 채 수년을 보내는 경우가 적지 않다.

거리 캠페인 부스에서 혈압과 혈당을 측정하는 시민들

혈관 숫자 확인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들 [그림=메디닉스DB]

문제는 이런 무관심이 젊을 때는 큰 문제가 없어 보여도 나이가 들수록 혈관에 조용히 손상을 누적시킨다는 점이다. 관리되지 않은 고혈압과 고혈당, 고지혈증은 동맥벽을 서서히 굳고 좁아지게 만들어 훗날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50대 이후 심뇌혈관질환 발생을 낮추기 위해서는 젊은 시기부터 조기 진단을 받고 꾸준히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대에 형성된 혈관 건강 상태가 이후 수십 년간의 건강을 좌우하는 밑바탕이 된다는 취지다.

여기서 말하는 내 혈관 숫자는 혈압과 공복혈당, 총콜레스테롤 및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등을 가리킨다. 정기 건강검진이나 병의원 방문을 통해 이 수치들을 확인하고 정상 범위인지 스스로 점검하는 것이 캠페인의 핵심이다.

채소와 통곡물로 건강한 식단을 준비하는 여성의 모습

균형 잡힌 식습관이 혈관 건강의 기본 [그림=메디닉스DB]

젊은 세대가 검진을 미루는 이유로는 바쁜 일상과 함께 아직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는 인식이 꼽힌다. 그러나 고혈압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어 젊을 때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짜고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채소와 통곡물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은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이 된다.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과 금연, 절주 역시 혈관 건강을 지키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습관으로 꼽힌다.

가족 중에 고혈압이나 당뇨병, 심뇌혈관질환을 앓은 사람이 있다면 20대라도 정기적으로 혈압과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국가건강검진이나 병의원 검진을 통해 자신의 혈관 숫자를 한 번쯤 점검해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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