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을 하거나 집 안을 걸을 때 반려견이 갑자기 한쪽 다리를 들고 걷거나 잠시 발을 바닥에 딛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면 단순히 잠깐 삐끗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반복된다면 근골격계 질환이나 발바닥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슬개골 탈구다. 특히 소형견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무릎뼈가 정상 위치를 벗어나면서 순간적으로 다리를 들고 걷는 행동이 나타날 수 있다. 잠시 후 다시 정상적으로 걷는 경우가 많아 보호자가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사례도 적지 않다.
발바닥 상처도 확인해야 한다. 산책 중 작은 유리 조각이나 가시가 박히거나 뜨거운 아스팔트로 인해 화상을 입으면 통증 때문에 특정 발을 들고 걷는 행동을 보일 수 있다. 산책 직후 증상이 시작됐다면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발톱 손상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발톱이 갈라지거나 부러진 경우에는 걸을 때마다 통증이 발생해 다리를 드는 행동이 반복될 수 있다. 발을 만질 때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발톱 주변 출혈이 있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