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지 않았는데도 목이 자주 잠기고, 목 안에 무언가 걸린 듯한 느낌이 계속된다면 ‘역류성 인후두염’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위산이 식도를 넘어 인후두 부위까지 올라오면서 점막을 자극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최근 증가하는 생활습관 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목 부위까지 역류하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일반적인 위식도역류질환과 달리 속쓰림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원인을 놓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대표적인 증상은 목 이물감이다. 목에 가래가 걸려 있는 것 같거나 뭔가 붙어 있는 느낌이 지속될 수 있다. 실제로는 이물질이 없지만 불편감 때문에 헛기침을 반복하는 경우도 많다.
쉰 목소리도 흔한 증상이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소리가 잠겨 있거나 말을 오래 하면 쉽게 목이 피로해지는 특징이 있다. 강사나 교사처럼 목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부담이 될 수 있다.
음식을 삼킬 때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목이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만성적인 기침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주요 원인으로는 야식과 과식이 꼽힌다.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 역시 위산 역류를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커피와 탄산음료, 음주도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생활 속에서는 늦은 시간 음식 섭취를 줄이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과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조절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역류성 인후두염은 단순 목감기와 혼동되기 쉽지만 원인이 다르다. 반복되는 목 이물감과 쉰 목소리가 지속된다면 생활 습관을 점검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