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애 드림렌즈 씌우려는데, 도대체 얼마나 들어요?" 아이 학원 학부모 단체 채팅방에 이런 질문이 올라왔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답을 아는 사람이 없어 몇 분 만에 채팅방이 조용해졌다고 합니다.
드림렌즈가격은 병원마다 폭이 커서 검색만으로는 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가격 구조를 이해하려면 먼저 이 렌즈가 건강보험에서 어떻게 분류되는지, 그리고 처방 전 어떤 검사를 거치는지부터 살펴봐야 합니다.
드림렌즈가격, 비급여 구조부터 이해해야 하는 이유
드림렌즈는 근시나 난시를 교정하는 각막굴절교정렌즈로, 국민건강보험 급여 대상이 아닌 비급여 진료에 속합니다. 안경이나 일반 콘택트렌즈와 마찬가지로 질병 치료가 아니라 시력 교정을 목적으로 하는 항목으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검사비와 렌즈 제작비, 정기 관리비를 병원마다 다르게 책정할 수 있고, 총액 역시 병원별로 차이가 날 수밖에 없습니다.
- 초기 상담과 각막 형태 검사(각막지형도검사, 각막곡률검사 등)
- 시험렌즈 착용 후 각막 반응 관찰
- 처방에 맞춘 맞춤 렌즈 제작
- 착용 초기 경과 관찰(다음날, 1주, 1개월 순으로 진행하는 병원이 많음)
- 이후 정기 검진과 렌즈 관리용품 비용
이 단계가 모두 가격에 포함되는지, 검진 때마다 별도로 청구되는지는 상담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밤에만 착용해도 시력이 교정되는 원리
근시는 안구 길이인 안축장이 자라면서 초점이 망막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입니다. 성장기 아동은 안축장이 계속 길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근시도 함께 진행되는 경우가 흔합니다. 드림렌즈는 특수하게 설계된 역기하렌즈를 수면 중 착용해 각막 중심부를 일시적으로 평평하게 만들어 굴절력을 낮추는 방식입니다. 이 효과는 각막 표면에서만 나타나며, 렌즈를 벗은 뒤에도 하루 동안 유지되다가 서서히 되돌아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리 아이는 드림렌즈를 시작할 수 있는 상태인가
굴절교정 수술은 성장기 아동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안구가 계속 발달하는 시기라 시력 자체가 아직 안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안과학회 굴절수술 진료지침(2022년 발간, 2024년 개정)은 불안정한 굴절력과 원추각막 등 각막 이상을 라식 수술의 금기 사유로 분류합니다.[1]
이런 이유로 각막을 영구적으로 깎아내는 수술 대신, 렌즈로 각막 형태를 일시적으로 바꾸는 비수술적 방법이 먼저 검토됩니다. 실제 착용 가능 여부는 각막지형도검사 결과와 굴절 정도, 각막 곡률을 함께 살펴 진료 중에 판단합니다. 안구건조증이 심하거나 렌즈 관리가 어려운 위생 상태라면 다른 방법을 먼저 고려하기도 합니다.
드림렌즈, 안경, 저농도 아트로핀 — 상황별로 다른 선택
| 구분 | 드림렌즈 |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 | 병용요법 |
|---|
| 사용 방식 | 수면 중 렌즈 착용 | 매일 밤 점안액 사용 | 렌즈와 점안을 함께 진행 |
| 낮 시간 안경 | 착용 불필요 | 별도 안경 필요 | 착용 불필요 |
| 작용 방식 | 각막 형태 변화로 굴절력 조절 | 약물 성분으로 안축장 신장 억제 | 두 기전이 함께 작용 |
소아를 대상으로 드림렌즈와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을 함께 사용했을 때의 효과를 살펴본 국외 연구도 있습니다.
8~12세 소아 60명을 대상으로 한 2년간의 교차 연구에서, 드림렌즈에 0.01% 아트로핀을 병용한 그룹의 1년차 안축장 신장은 0.10mm로 드림렌즈 단독 그룹의 0.20mm보다 유의하게 적었습니다.[2]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르게 나타나는 아이라면 병용요법을 소아안과 전문의와 상의해볼 수 있고, 경과가 완만하고 안정적인 아이라면 드림렌즈 단독 착용이 더 맞는 방향일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검사와 진료가 우선입니다
드림렌즈는 각막에 직접 닿는 상태로 밤새 착용하는 렌즈이기 때문에 세척과 보관 관리가 느슨해지면 각막염 같은 감염 위험이 커집니다. 눈이 붉어지거나 통증, 눈부심, 평소보다 많은 눈곱이 나타난다면 렌즈 착용을 즉시 중단하고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다만 모든 아이가 처음부터 렌즈 착용에 쉽게 적응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물감이나 눈 비빔이 계속돼 착용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고, 며칠만 렌즈를 쉬어도 교정 효과가 서서히 풀려 다시 안경이 필요해지는 시기가 옵니다. 매일 밤 착용을 유지할 수 있는 생활 패턴인지도 시작 전에 함께 판단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검사 예약 전 다시 짚어보는 질문들
본 콘텐츠는 일반적인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치료를 대신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으면 의료진과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