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벗겨만 주면 안 되나요, 옆집 애는 벌써 뺐다던데요.” 광운대역 인근 초등학교 앞에서 만난 학부모들 사이에서 나온 말입니다. 1~2학년 때 안경을 맞춰준 뒤로 도수가 자꾸 올라가는 아이를 보면 보호자 마음은 비슷합니다. 이 시기에 자주 언급되는 관리법 중 하나가 드림렌즈입니다. 자는 동안 각막 모양을 눌러 낮 시간 교정 효과를 내면서, 동시에 눈 길이(안축장) 성장 속도를 늦추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어 소아 근시 관리에서 비중 있게 다뤄집니다. 다만 같은 드림렌즈라도 아이의 나이, 성인의 생활 방식에 따라 챙겨야 할 부분과 체감하는 효과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나이대별로 다르게 다가오는 근시 진행, 드림렌즈가 필요한 시점
근시는 보통 초등학교 입학 전후로 시작해 사춘기 직전까지 빠르게 진행합니다. 특히 만 6~9세 구간은 눈이 자라는 속도 자체가 빨라 도수 변화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 시기입니다. 이 나이대 아이는 반년 만에 안경 도수가 한 단계 가까이 오르는 경우도 있어, 보호자가 드림렌즈를 가장 먼저 알아보게 되는 구간이기도 합니다. 10~12세로 넘어가면 성장 속도가 다소 완만해지지만 사춘기 성장급등과 겹치면 다시 진행이 빨라지는 아이들이 나타나 긴장을 늦추기 어렵습니다. 13세를 넘기면 눈 성장이 전반적으로 느려지는 흐름을 보이는 아이가 늘면서, 드림렌즈를 포함한 근시 관리의 목표도 진행을 늦추는 쪽에서 생활 편의를 높이는 쪽으로 조금씩 옮겨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근시가 빨리 진행되는 배경 — 나이에 따라 달라지는 위험요인
근시가 빨리 진행되는 데는 유전적 요인과 생활 환경이 함께 작용합니다. 부모 중 한쪽이라도 고도근시인 경우 자녀의 진행 속도도 빠른 편으로 관찰되고, 학년이 올라가며 근거리 작업 시간이 길어지는 나이대일수록 그 영향이 두드러집니다. 저학년 때는 등하교와 실외 활동이 줄면서 근시가 시작되는 경우가 잦고, 10세를 넘기면서는 학습량 증가와 사춘기 성장 시기가 겹쳐 안축장이 예상보다 빠르게 늘어나는 아이도 적지 않습니다. 반대로 야외 활동 시간이 꾸준히 확보된 아이는 같은 학년이라도 진행 속도가 느린 경우가 관찰됩니다.
집에서 먼저 살펴보는 간단한 체크
나이에 따라 아이가 느끼는 신호도 다르게 나타납니다. 말로 표현이 서툰 미취학·저학년 아이는 행동으로 먼저 드러나는 경우가 많고, 고학년으로 갈수록 스스로 불편함을 설명하는 비중이 늘어납니다. 집에서 다음 항목을 살펴보면 도움이 됩니다.
- TV나 책을 평소보다 눈에 가깝게 대고 본다
- 눈을 찡그리거나 한쪽 눈을 감고 사물을 본다
- 칠판 글씨가 번져 보인다고 말한다
- 안경 도수가 6개월 이내 주기로 다시 올라간다
- 오후가 되면 눈이 쉽게 피로하다고 호소한다
검사부터 착용까지, 단계별 흐름
드림렌즈는 처방 전 확인 과정이 안경보다 한 단계 더 필요합니다. 각막 곡률과 눈 길이를 측정하는 각막지형도 검사로 각막 모양을 파악한 뒤 시험렌즈를 끼워보고 움직임과 맞음새를 확인합니다. 이 결과를 토대로 개인 맞춤 렌즈를 제작하는 데 보통 1주 내외가 걸립니다.
- 문진과 굴절검사, 각막지형도 검사로 기초 자료를 확인합니다.
- 시험렌즈를 착용해 움직임과 각막 맞음새를 살핍니다.
- 측정값에 맞춘 맞춤 렌즈를 제작합니다(제작 기간 약 1주).
- 처음 착용한 다음 날 아침, 렌즈를 빼고 시력과 각막 상태를 확인합니다.
- 이후 수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이어갑니다.
착용 초기 관리 기준은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도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습니다.
최소 6시간, 가능하면 8시간 수면 중 착용하고 착용 시작 후 2~3일 안에, 늦어도 1주 안에는 첫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식염수는 개봉 후 1주 안에 다 써야 하며, 오래된 용액을 계속 쓰다가 눈에 자극이 생겨 찾아오는 아이도 있어 보관 기한을 달력에 표시해두는 습관이 실질적인 도움이 됩니다.

나이별 관리 비교와 상황에 맞는 선택
드림렌즈 단독 착용 외에도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을 함께 쓰는 병용요법이 있습니다. 두 방법을 섞어 쓰면 안축장이 늘어나는 속도를 더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드림렌즈만 착용한 아이들의 1년간 안축장 증가는 평균 0.20mm였지만, 저농도 아트로핀을 함께 쓴 아이들은 0.10mm로 절반가량 적었습니다.
나이대별로 보면 접근 방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집안에 고도근시 내력이 있고 안축장이 빠르게 늘고 있는 저학년 아이라면 병용요법까지 함께 고려하는 흐름이 많고, 10세를 넘겼는데 도수 변화가 완만한 아이라면 드림렌즈 단독 착용만으로 관리가 이어지는 사례도 흔합니다.
성인이 드림렌즈를 택하는 경우
성인도 라식 전 교정이나 운동·수영처럼 안경이 불편한 환경 때문에 드림렌즈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성인은 눈 성장이 이미 멈춘 상태라서, 아이들에게서 보고되는 안축장 성장 억제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성인에게 드림렌즈는 낮 시간 안경 없이 생활하기 위한 교정 수단에 더 가깝고, 근시 진행을 늦추는 목적보다는 편의 목적이 큽니다. 각막 모양이나 건조증 정도에 따라 맞지 않는 경우도 있어, 성인이라도 착용 전 각막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은 똑같이 필요합니다.

광운대역에서 드림렌즈를 준비한다면
드림렌즈는 나이와 생활 환경에 따라 기대할 수 있는 효과와 챙겨야 할 관리 포인트가 다르게 나타나는 관리법입니다. 아이의 안축장 변화 추이와 하루 수면 시간, 성인의 경우 생활 패턴까지 함께 살펴보면서 적절한 시작 시점과 방법을 가늠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광운대역 지역에서 드림렌즈 관련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연세아이빛안과의원(안과)이 있습니다. 위치는 서울 노원구 화랑로 325, 우현빌딩 1층이며 석계역 1·6호선 1번 출구 앞으로 1시간 무료주차가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