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약국 하다 보니까 진짜 흐름이 너무 들쑥날쑥함 ㅠ
한가하다가도 처방 한꺼번에 몰리면 재고 정리나 서류 보던 거 다 꼬이고 갑자기 마음 급해지고...
어르신들이랑 이런저런 얘기하는 건 싫지 않은데 바쁠 땐 어디서 끊어야 하나 늘 애매함 ㅋㅋ
시골 약국 하시는 분들은 하루 운영 리듬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
댓글 12
어르신들 대화 어디서 끊냐 그게 진짜 매일 고민임 ㅠ 약 봉투 건네면서 자연스럽게 마무리 멘트 하나 정해두니까 덜 미안하더라구요
마무리 멘트 하나 정해두는 거 좋네요. 어르신 대화 끊는 게 매번 미안했는데
어르신들 이야기까지 챙기시려면 진짜 마음도 손도 많이 가실 것 같아요. 바쁜 시간대엔 짧게 먼저 안내드리고 한가할 때 다시 말씀 나누는 식으로 리듬 잡으시는 분들도 있던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시골 약국은 흐름 예측이 안 돼서 더 힘든 것 같아요. 몰리는 시간대 며칠 적어두면 대충 패턴 보이긴 하던데 그래도 갑자기 한꺼번에 오는 날은 답 없음
한꺼번에 오는 날은 진짜 답 없죠;; 그날은 그냥 손 빠른 수밖에
한가하다가 처방 몰릴 때 재고랑 서류 다 꼬이는 거 ㅋㅋ 저는 오전엔 무조건 조제 우선, 서류는 점심 지나고 한가할 때로 시간 박아뒀더니 좀 나아졌어요
오전 조제 우선, 서류는 점심 뒤로.. 시간 박아두는 거 바로 따라해볼게요
저도 나이 든 강아지 챙기다 보면 마음은 급한데 말 한마디 더 듣고 싶어 하실 때가 있어서 공감됐어요. 시골 약국은 정이 큰 힘일 텐데, 바쁠 때 자연스럽게 흐름 넘기는 나만의 멘트 하나 정해두시면 조금 덜 조급하실 것 같아요.
저도 비슷한 글 볼 때마다 사람 상대하는 일이 결국 리듬 싸움 같더라고요. 단골 어르신들 이야기 잘 들어드리다가도 몰릴 땐 자연스럽게 “이따 다시 이어서 들을게요” 하는 식으로 끊는 루틴 하나 정해두면 좀 덜 조급해지지 않을까요?
읽으면서 괜히 제 마음도 같이 바빠졌어요, 조용하다가 한꺼번에 몰릴 때 그 조급한 느낌이 진짜 크잖아요. 그래도 어르신들 이야기까지 챙기시는 따뜻함이 느껴져서, 다들 이런 순간엔 어느 선에서 자연스럽게 흐름을 끊으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저도 달리기하다 족저근막염 와서 동네 약국 자주 들르는데, 어르신들 얘기 들어드리는 게 결국 단골 만드는 힘이더라고요. 바쁠 때는 “약 먼저 챙겨드리고 제가 다시 말씀 들을게요” 같은 한마디가 흐름 지키는 데 꽤 도움 되지 않으셨나요?
바쁠 때 말 끊는 게 제일 어렵죠.. 단골 어르신일수록 더 그렇고. 저는 그냥 뒤에 손님 계시다고 슬쩍 돌리는 편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