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후배가 개원 준비하면서 상권분석 보고서 뽑아왔는데 유동인구 데이터 기준이 죄다 통신사 셀 단위라 실제 진료권이랑 안 맞음. 의원급은 반경 500m 안에 도보 접근 환자가 핵심인데 보고서는 그냥 행정동 인구 깔고 경쟁의원 카운트만 해놓고 끝냄.
나도 7년 전에 그거 믿고 들어갔다가 바로 옆 건물에 같은 과 들어와서 1년 고생했음. 상권분석은 참고용이고 결국 발품이 답이더라. 평일 점심 저녁 시간대별로 직접 그 자리 서서 사람 흐름 봐야 됨. 보고서 한 장에 80만원씩 받던데 그 돈이면 알바 써서 시간대별 카운팅 하는 게 나음.
특히 약국이랑 거리 메디컬빌딩이면 같은 층 동선 이런 거는 보고서에 절대 안 나옴. 처방 받고 약국까지 걷는 거리가 환자 재방문율에 생각보다 크게 영향 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