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왔는데도 머리는 아직 병동에 남아 있는 날 있잖아요. 오늘 처치 괜찮았나, 그 환자분 밤새 괜찮으실까 계속 맴돌고.. 누우면 인계했던 내용 다시 떠오르고요. 저도 한동안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제 생활이 너무 없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퇴근하면 오늘 제일 남는 장면 하나만 적고 거기서 끊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도 병동 생각이 안 풀릴 때가 있네요
댓글 9
잔잔하게간호사2025.06.24 04:21
병동 두고 오는 연습이 제일 어려운데 적고 끊는 거 저도 해봐야겠어요
알파카털2025.06.24 04:43
정말 공감돼요, 몸은 집에 와도 머리가 계속 그 자리에 묶여 있는 느낌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오래 버티신 만큼 이제는 책임감이랑 내 마음 건강을 조금 따로 챙기셔도 될 것 같아요.
한강노을2025.06.24 22:54
퇴근 후에도 머리가 계속 일 모드인 느낌, 정말 너무 공감돼요. 저도 몸이 쉽게 처지고 예민해질 때는 그런 생각이 더 오래가더라고요, 여름밤님도 스스로 쉬는 신호를 꼭 챙기셨으면 해요.
워킹맘아침2025.06.24 23:23
제일 남는 장면 하나만 적고 끊는다는 거 이거 좋은 방법이네요 저는 끊는 게 안 돼서 새벽까지 곱씹어요
잔잔하게간호사2025.06.25 05:25
장면 하나만 적고 끊는 거 저도 따라해볼래요 새벽까지 곱씹는 거 너무 힘듦
월요병말기의사2025.06.26 04:15
그 환자분 밤새 괜찮으실까 계속 맴도는 거 누워도 인계 내용 떠오르는 거 진짜 다 겪는 일이죠.. 당연한 줄 알았다는 말이 제일 아프네요
졸린약과간호사2025.06.26 09:35
당연한 줄 알았다는 게 제일 아프죠.. 누워도 인계가 떠오르는 거 다들 그렇다니 좀 위로됨
부지런한개구리2025.06.26 08:59
내 생활이 너무 없다는 그 느낌 들 때가 진짜 위험 신호인 듯 그때 루틴 하나라도 만들길 잘하신 듯
주말등산간호조무사2025.06.26 09:43
처치 괜찮았나 그거 집까지 들고 오는 거 연차 쌓여도 잘 안 없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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