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 왔는데도 머리는 아직 병동에 남아 있는 날 있잖아요. 오늘 처치 괜찮았나, 그 환자분 밤새 괜찮으실까 계속 맴돌고.. 누우면 인계했던 내용 다시 떠오르고요. 저도 한동안 그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 제 생활이 너무 없는 느낌이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퇴근하면 오늘 제일 남는 장면 하나만 적고 거기서 끊어요.
퇴근하고 집에 와도 병동 생각이 안 풀릴 때가 있네요
광고
댓글 9
잔잔하게2026.01.29 19:05
병동 두고 오는 연습이 제일 어려운데 적고 끊는 거 저도 해봐야겠어요
알파카털2026.01.29 19:26
정말 공감돼요, 몸은 집에 와도 머리가 계속 그 자리에 묶여 있는 느낌이 너무 힘들더라고요. 오래 버티신 만큼 이제는 책임감이랑 내 마음 건강을 조금 따로 챙기셔도 될 것 같아요.
한강노을2026.01.30 13:38
퇴근 후에도 머리가 계속 일 모드인 느낌, 정말 너무 공감돼요. 저도 몸이 쉽게 처지고 예민해질 때는 그런 생각이 더 오래가더라고요, 여름밤님도 스스로 쉬는 신호를 꼭 챙기셨으면 해요.
워킹맘아침2026.01.30 14:06
제일 남는 장면 하나만 적고 끊는다는 거 이거 좋은 방법이네요 저는 끊는 게 안 돼서 새벽까지 곱씹어요
잔잔하게2026.01.30 20:09
장면 하나만 적고 끊는 거 저도 따라해볼래요 새벽까지 곱씹는 거 너무 힘듦
월요병말기2026.01.31 18:58
그 환자분 밤새 괜찮으실까 계속 맴도는 거 누워도 인계 내용 떠오르는 거 진짜 다 겪는 일이죠.. 당연한 줄 알았다는 말이 제일 아프네요
졸린약과2026.02.01 00:18
당연한 줄 알았다는 게 제일 아프죠.. 누워도 인계가 떠오르는 거 다들 그렇다니 좀 위로됨
부지런한개구리2026.01.31 23:42
내 생활이 너무 없다는 그 느낌 들 때가 진짜 위험 신호인 듯 그때 루틴 하나라도 만들길 잘하신 듯
주말등산2026.02.01 00:27
처치 괜찮았나 그거 집까지 들고 오는 거 연차 쌓여도 잘 안 없어지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