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문전약국에서 일하고 있는데 요즘 계속 개국이랑 지금 자리랑 저울질 중입니다. 정시 퇴근이 제일 큰 장점이라 여기 계속 있어도 되나 싶다가도, 조제료 정산 볼 때마다 이게 맞나 싶어지네요. 얼마 전에 상가 자리 하나 보러 갔다가 권리금이랑 인테리어 견적 듣고 그냥 조용히 접었습니다. 대출 끼고 시작하면 몇 년은 애매하게 매여 있을 것 같은데, 지금처럼 6시에 칼같이 퇴근하는 삶을 포기할 자신이 없더군요. 주변에 개국한 선배들 보면 첫 1년은 다들 힘들다고 하는데 그 시기를 버틸 체력이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그냥 이대로 몇 년 더 다니면서 자본금 좀 더 모으는 게 나을지, 지금이 그나마 젊을 때 시도해볼 타이밍인지 계속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