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일하다 보면 내가 그냥 버티는 척만 하는 건가 싶어요. 당직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멍하게 서 있었던 날도 있었고, 집 와서도 머리는 계속 병동에 남아 있는 느낌이던데요. 다들 원래 그렇다고 하는데 그 말이 오히려 좀 서늘했어요. 쉬는 날에도 병원 생각부터 나고 괜히 심장이 빨리 뛰면 이건 좀 신호인가 싶고요.
당직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멍해질 때가 제일 무섭네요
댓글 8
밤톨씨2025.06.26 13:36
쉬는날에 심장 빨리 뛰는 건 진짜 신호 맞는 것 같아요.. 저는 그거 무시하다가 한 달 휴직 들어갔어요. 다들 그렇다는 말 들으면서 버티는 게 제일 위험한듯
햄찌러2025.06.27 02:13
쉬는 날 심장 뛰는 거 신호 맞는 듯.. 다들 그렇다는 말로 버티는 게 제일 위험하다는 거 와닿네요
부지런한생활2025.06.26 19:55
읽는데 남 일 같지가 않네요. 저도 힘들수록 술로 버티려던 때가 있었는데 더 무뎌지기만 해서, 요즘은 무조건 집 가면 물부터 마시고 쉬자는 마음으로 버티고 있어요.
다오2025.06.28 10:51
진짜 그 멍해지는 순간이 제일 위험한 거 너무 공감돼… 몸보다 머리가 먼저 방전되는 느낌 있잖아. 요즘은 당직 끝나고 집 가는 길에 뭐라도 꼭 챙겨 먹고 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