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낀지 벌써 십년 넘었는데 요즘 부쩍 눈이 뻑뻑해서 인공눈물 종류 하나씩 비교해보면서 챙겨 쓰고 있었거든. 근데 최근에는 눈보다 목이 더 신경쓰여. 회사에서 하루종일 전화 응대하고 화상회의까지 겹치는 날은 저녁 되면 목소리가 갈라지고 톤이 한단계 낮아진 느낌이야. 처음엔 그냥 목이 잠긴건가 했는데 며칠을 쉬어도 아침에 말할 때 걸걸한 소리가 계속 나. 목 아프거나 따끔거리는건 아닌데 소리 낼 때마다 뭔가 걸리는 느낌이랄까. 인공눈물 챙기듯이 목 관리도 뭔가 해야 하나 싶은데, 이게 성대결절 초기 증상이랑 비슷한건지 아니면 그냥 피곤해서 그런건지 헷갈려. 화면 오래 보고 말도 많이 하는 직업이라 눈이랑 목이 같이 지치는 느낌이 요즘 유독 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