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영감이 밥 먹다가 갑자기 말을 못 알아듣겠다는 듯 굴어서 놀랐다. 손주 보느라 정신없이 지내다가 그 일 있고 나니 실어증 원인이 뭔지 자꾸 찾아보게 된다. 말 잘하다가 그 순간만 단어가 안 나온다더니 몇 분 지나니 멀쩡해졌다. 나이 드니 눈도 침침하고 손목도 시큰거리는데 영감도 그런 건가 싶다가도 너무 갑자기라 겁이 났다. 이러다 큰 병이면 어쩌나 싶어서 마음이 안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