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 안된 아들내미 6개월 영유아검진 갔다가 머리둘레가 상위 몇프로라고 해서 순간 멍했다. 선생님이 아기 수두증 가능성도 배제 못한다고 한달 뒤에 다시 보자고 하셔서 그날부터 집에서 줄자로 머리둘레 재는 게 하루 일과가 됐음. 눈맞춤도 잘하고 뒤집기도 곧잘 하는데 머리만 유독 빨리 크는 느낌이라 이유식 먹이다가도 자꾸 머리부터 보게 됨. 놀이 짜주다가도 옆에 줄자 갖다놓고 재보고 있는 내 모습 보면 웃기기도 하고. 재검사 전까지 이 불안한 마음을 어떻게 눌러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