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론병 있어서 급식 못먹는 날이 많은데 그거 담임쌤한테 매번 설명하는 것도 귀찮고 애들 시선도 신경쓰이고 그러다보니까 요즘 그냥 기분이 계속 가라앉아있음. 예전엔 배 아파도 그러려니 했는데 요새는 학교 가는 것 자체가 힘들고 뭘 해도 재미가 없어짐. 복통 때문에 밤에 잠도 설치고 다음날 학교가면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만 늘어나는 중. 이런 것도 우울증 진단 받아봐야 하는 수준인지 아니면 그냥 몸 아파서 예민해진 건지 구분이 안 감. 정기검사 받으러 병원 갈 때마다 이 얘기까지 꺼내기는 좀 그렇고 그냥 참고 넘어가는 중인데 요즘따라 유독 심한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