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마흔둘에 임신했다는 소식 듣고 나도 모르게 다운증후군 원인부터 검색해봄. 병원에서 기형아 검사 예약 잡아놨다는데 결과 나올 때까지 며칠 남았다고 언니도 계속 초조해하고 있어. 나이 많으면 확률 올라간다는 얘기는 얼핏 들었는데 정확히 왜 그런건지, 유전이랑 관련있는건지 하나도 몰라서 답답해서 폰 메모장에 검색한 것들 계속 적어놓고 있음. 엄마도 걱정된다고 매일 전화해서 물어보시는데 나도 아는 게 없으니 뭐라고 말을 못해주겠음. 검사 결과 나오기 전까지 언니 옆에서 뭐라도 도와주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서 그냥 이렇게 찾아보고만 있는 중이야. 언니는 괜찮은 척 하는데 목소리 들어보면 딱 티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