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때문에 반년마다 추적검사 다니는 중인데 이번엔 원장님이 갑자기 두통 자주 있냐고 물어보더니 뇌동맥류 검사도 한번 받아보라 하시네. 요즘 야근하면서 머리 지끈거리는 날이 좀 있긴 했는데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지. 근데 검색해보니까 뇌동맥류 검사가 조영제 쓰고 비용도 꽤 나가던데 이 나이에 벌써 이런 것까지 챙겨야 하나 싶고 엄마 쪽에 뇌 관련 질환 있으신 분이 계셔서 유전이라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든다. 자궁근종 결과만 신경 쓰면 됐었는데 갑자기 검사 목록이 늘어나니까 귀찮기도 하고 살짝 찝찝하기도 하고. 20대에 벌써 이런 검사까지 받아야하나 싶어서 어이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