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딸한테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손주 낳은 지 이제 3주 됐는데 이마 위쪽에 딸기색처럼 볼록 올라온 반점이 생겨서 병원에 데려갔더니 신생아 혈관종이라는 말을 들었답니다. 처음엔 그냥 멍든 줄 알았다는데 며칠 새 조금씩 커지는 느낌이라 딸이 많이 불안해합니다. 저야 옛날 사람이라 이런 거 처음 보는데, 시간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는 경우도 있다는 얘기를 어디서 주워듣긴 했는데 확실친 않고요. 딸은 매일 사진 찍어서 크기 재고 있고 저도 옆에서 커피 마시다 말고 자꾸 검색만 하게 됩니다. 크기가 계속 커지는 것도 걱정이고 나중에 자국 남을까 그것도 걱정입니다. 손주 볼 때마다 자꾸 그 자리만 보게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