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괜찮아지니까 이제 약 없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 들어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챙겨 먹는 것도 슬슬 지치고, 약에 의존하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한번은 혼자 판단으로 이틀 건너뛰었다가 머리가 핑 돌고 기분이 확 가라앉아서 놀라서 다시 먹었어요. 그 뒤로 임의로 끊으면 안 되겠구나 싶긴 한데, 그래도 마음 한편엔 빨리 졸업하고 싶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