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보내고 나니까 제일 남는 건, 얘 오고 나서 제 생활이 진짜 많이 바뀌었다는 거예요.
원래는 쉬는 날 내내 누워 있고 밥도 대충 먹었는데, 모모 때문에 일찍 자고 산책 나가고 이것저것 챙기게 됐었거든요.
실수하고 아프고 제 계획 다 틀어놔도 이상하게 그 과정에서 제가 덜 날카로워졌던 것 같아요.
지금 집은 다시 조용한데 예전 그 조용함이 아니라서... 물그릇 두던 자리만 괜히 보게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