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 보내고 나니까 제일 남는 건, 얘 오고 나서 제 생활이 진짜 많이 바뀌었다는 거예요.
원래는 쉬는 날 내내 누워 있고 밥도 대충 먹었는데, 모모 때문에 일찍 자고 산책 나가고 이것저것 챙기게 됐었거든요.
실수하고 아프고 제 계획 다 틀어놔도 이상하게 그 과정에서 제가 덜 날카로워졌던 것 같아요.
지금 집은 다시 조용한데 예전 그 조용함이 아니라서... 물그릇 두던 자리만 괜히 보게 돼요.
입양하고 나서야 제 생활이 얼마나 달라졌는지 알았어요
댓글 8
평범한하루2025.06.24 18:54
정말 공감돼요, 저도 행동교정 공부하면서 느끼는 게 강아지가 생활 루틴이랑 감정 습관까지 조금씩 바꿔주더라고요. 모모가 남겨준 변화들이 그래서 더 크게 오래 남는 것 같아요.
예민한약과2025.06.25 08:14
저도 뭐 하나 돌보면서 제 생활이 먼저 바뀌는 느낌을 조금 알 것 같았어요. 모모가 주인님 하루를 천천히 바로 세워준 것 같아서, 읽는데 괜히 마음이 뭉클했네요.
어느봄날2025.06.25 08:17
아기 키우면서도 비슷한 생각 많이 했어요 ㅠㅠ 내가 돌본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작은 존재 덕분에 제 생활이 사람답게 정리되더라고요. 모모가 진짜 큰 선물이었네요.
정리정돈러2025.06.26 02:50
진짜 공감돼요, 저도 결혼 준비하면서 루틴 하나만 바뀌어도 사람이 달라지던데 모모랑 함께한 시간은 그 변화가 훨씬 더 깊었을 것 같아요.
뜨개질삼매경2025.06.26 03:17
물그릇 두던 자리 보게 된다는 거에서 멈칫했어요.. 모모 덕분에 일찍 자고 산책하던 그 생활이 결국 본인을 챙긴 거였네요
모모2025.06.26 05:19
물그릇 자리 보게 되는 거 그게 제일 오래 남더라구요 챙긴다고 생각했는데 챙김받은 거였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