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길애들 밥 주고 TNR은 했어도 같이 사는 건 완전 다른 일이라 생각했거든요. 근데 겨울에 사람 너무 잘 따르던 애 하나 데려오고 진짜 많이 바뀜.. 집 들어갈 때부터 오늘 뭐 했나 생각나고, 예전엔 짜증냈을 털날림이나 새벽 우다다도 어디 아픈가부터 보게 돼요. 내가 돌본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내가 더 구조된 느낌...
길에서 데려온 아이 하나가 집 분위기까지 바꿔놓네요
댓글 9
수집벽2025.05.20 23:18
읽는데 괜히 마음이 몽글해졌어요. 저도 요즘 집에 돌아왔을 때 반겨주는 존재 하나가 주는 안정감이 얼마나 큰지 새삼 느끼는 중이라, 글처럼 생활까지 달라진다는 말이 더 와닿네요.
엉뚱한하루2025.05.21 14:09
집 들어갈 때 오늘 뭐 했나 생각난다는 거 그게 사람 바꾸는 거죠ㅎㅎ 좋은 인연 만나셨네요
올빼미생활2025.05.22 11:05
읽으면서 마음이 괜히 뭉클했어요, 저도 수술 앞두고 걱정이 많아서 그런지 집에 기다려주는 존재가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힘인지 더 와닿네요. 그렇게 하루 분위기까지 바꿔주는 아이를 만난 건 참 큰 복 같아요.
치즈족2025.05.22 12:38
새벽 우다다도 어디 아픈가부터 보게 된다는 말에 울컥하네요.. 내가 더 구조된 느낌이라는 거 키워본 사람만 아는 듯
새벽형인간2025.05.23 02:22
맞아요ㅠ 우다다 소리에 잠 깨도 어디 아픈가부터 보게 되더라구요 신기하죠
책읽는밤2025.05.22 14:51
이런 글 보면 저도 괜히 집에 누가 기다려주는 삶 상상하게 되네요. 취준하면서 하루 패턴 망가진 지 오래인데, 아이 하나가 그걸 다시 잡아준다는 말이 좀 뭉클했어요.
jin02025.05.22 16:07
저도 생활 습관이 얼굴 컨디션까지 꽤 좌우한다고 느끼는데, 아이 오고 나서 규칙적으로 바뀌셨다는 부분이 특히 와닿네요. 결국 한 생명이 집 분위기랑 사람 루틴까지 같이 바꿔주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