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병원은 다들 잘 데려가는데, 갔다 와서 집에서 어떻게 잡아주냐가 훨씬 크더라고요. 저는 애 데리고 오면 바로 물부터 억지로 먹이진 않고 숨 좀 돌리게 둬요. 흥분 덜 빠진 상태에서 이것저것 들이밀면 더 예민해져서 괜히 밤에 뒤집어짐 ㅠㅠ

그리고 바닥 미끄러운 데 싹 치우고, 자리도 원래 자던 데 말고 조용한 쪽으로 잠깐 바꿔줬어요. 별거 아닌데 회복 속도 차이 꽤 나던데요? 병원만 잘 고르면 끝인 줄 아는 사람들 많던데 집에서 손 덜 타게 루틴 잡아놓는 게 은근 실력임ㅋㅋ

저는 간식도 그날은 평소보다 줄이고 상태만 봤어요. 괜히 사랑한다고 이것저것 먹이다가 탈나면 누가 치우나요... 병원비보다 그런 뒤처리가 더 피곤해서, 애초에 안 꼬이게 관리하는 쪽이 낫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