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부터 보호소에서 데려온 노령견 임보 중이에요. 처음엔 한두 달만 데리고 있다가 입양처 생기면 보내려고 했는데 벌써 3주째 같이 자고 있어요.
밤에 화장실 가려고 일어나면 얘도 따라 일어나서 옆에 와서 누워요. 그게 너무 익숙해져버려서.. 막상 입양 문의 들어오면 잘됐다 싶으면서도 가슴 한쪽이 쿵 내려앉더라구요.
임보는 보내주는 게 목적인데 자꾸 마음이 무거워져요. 어제는 입양 신청서 보다가 괜히 눈물났어요. 얘가 좋은 데 가는 게 맞는데도 이상하게 서운하고.
